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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잡설유람

                                                                                    잡설유람 雜說遊覽         

 

 

                                                                                                                                                              2012. 9. 13 ~ 14

 

태백 단군성전

 

 

 

 

현재 태백산 내의 신앙 공간을 크게 정리하면 당골 입구에 있는 서낭당(부정당으로 여김)에서 시작하여

장승거리, 반재, 망경사 입구에 있는 서낭당을 지나 망경사와 용정, 단종비각, 천제단, 장군단, 하단을 거쳐 문수봉에

 이르는 넓은 영역이 신성한 영역으로 자리매김되어 있다. 실제로 천제를 위한 실제 공간은 망경사 입구에 있는 

 서낭당 터부터라고 보는게 타당하리라 본다.

 

 

 

 

 

이곳 태백의 단군성전은  대종교 종단이 세운 것이다.

원래는 여타의 종교와 태백 지역 사람들이 함께 천제를 올려 오다가

 1987년 대종교 측에서 당골에 단군성전을 건립하여  따로 대종교 천제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고.

 

 

 

 당골

 

한민족은 ‘하늘의 자손’이다. 민족의 시조 단군 할아버지가 그 단적인 예다. 시월상달에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풍습도 마찬가지다. 부족국가시대 고구려 동맹, 부여 영고, 동예 무천 등이 그렇다.

하늘의 제사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 안성맞춤이다. 태백산 천제단, 강화 마니산 참성단, 북한 구월산 천제단은 그러한 흔적이다. 산꼭대기에 제단을 만들고 제물을 바쳤다. 참성단의 한자 ‘塹城’은 ‘성을 파서 제단을 만들었다’는 뜻이다.

태백산 천제단(天祭壇)과 강화 마니산 참성단은 뭐가 다를까. 둘 다 모두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시대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나타난다.

 
 

 

신라시대 태백산 천제단에선 천신 즉 단군과 산신을 아울러 모시다가, 불교국가인 고려시대엔 태백산 신령을 주로 모셨다. 유교국가 조선 전기엔 산신도 빠지고, ‘천왕(天王)’을 모셨다. ‘신(神)’이 ‘왕(王)’으로 격하된 것이다. 하지만 임진왜란(1592년) 이후 다시 ‘천신(天神)’으로 직위가 올라갔다. 나라가 바람 앞 등불 같은 신세가 되자, 단군 할아버지의 도움이 절실했던 것이다.

제사를 맡은 제관(祭官)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태백산 천제단은 신라 땐 왕, 고려 땐 국가가 파견한 관리가 주도했다. 하지만 조선시대엔 그 지방의 구실아치나 백성이 주가 되어 제사를 지냈다. 이에 비해 강화도 참성단은 신라 고려 조선시대까지 줄곧 국가 관리들이 제사를 맡았다. 각종 제사비용을 위해 별도의 땅 즉 ‘제전(祭田)’까지 내려줄 정도였다. 제상에 올리는 제수(祭需)도 차이가 있다. 태백산 천제단에선 조선시대 소와 삼베를 주로 올렸다. 요즘도 쇠머리와 삼베를 올린다. 또한 소, 삼베, 백설기를 빼곤 모든 제수용품은 날것 즉 생(生)으로 올렸다. 참성단에선 우리 눈에 익은 술, 떡, 탕, 차 등을 올렸다.

태백산 천제단은 토속적이고, 마니산 참성단은 왕궁 냄새가 난다. 천제단이 백성의 자발적 기도처라면, 참성단은 국가의 공식 제천의례 장소였다. 천제단이 정상 부근에 3곳이나 이어져 있다는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 너도나도 봉우리마다 돌로 제단을 쌓아 제사를 지낸 것이다.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지점에 있다. ‘한반도의 명치’이다. 명치가 막히면 사람은 기가 막혀 살 수 없다. 명치가 뻥 뚫려야 두루두루 잘된다. 천제단이 있는 태백산도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에 있다. 한반도 척추인 백두대간의 급소이다. 허리뼈가 곧추서야 똑바로 걸을 수 있다. 마니산 참성단과 태백산 천제단은 사람의 치명적인 혈처인 것이다.

태백산 천제단의 토속화는 일제강점기에 더욱 두드러진다. 동학 등 신흥종교들이 ‘민족의 종산(宗山)’으로 떠받들며 그 아래로 모여든 것이다. 의병들은 천제단에서 ‘독립기원제’를 지냈다. 태백산 자락 아래 식민지 백성들은 너도나도 정화수를 떠놓고 치성을 드렸다. 이것이 오늘날 민간신앙의 성지로 이어졌다. 요즘도 태백산 주위 곳곳엔 자생적 촛불치성 기도소가 많다.

 

/동아일보 기사 / 

 

 

 

 

 

태백석탄박물관 권양로(捲楊櫓)

 

수직갱도의 갱구에서 석탄이나 자재를 수직으로 감아올리는 구조물이다. 

 

 

 

 

 

 

 

 

 

 

 

 

항가리 산 Opal

 

 

 

 

 

 

오수니아  척추동물 / 어류

중생대  백악기 / 브라질

 

 

 

 

Ancyloceras

연체동물 / 두족류 / 암몬조개

종생대 백악기 / 모로코

 

 

 

 

녹수정

Green Rock Crvstal

중국산

 

 

 

 

석영

Hematite

중국

 

 

 

 

 

공작석

 

 

 

 

 

 

공작석 / 규 공작석

 

 

 

 

 

능망간석, 방해석

 

 

 

 

 

 

홍아연석

 

폴란드 산

 

 

 

 

 

 

 

 

 

 

 

 

 

 

 

 

문경 주흘산 박물관

 

 

 

 

 

문경새재길

 

 

 

 

 

 

 

 

 

 

 

 

 

 

 

 

 

 

 

 

 

 

 

 

 

 

 

 

 

새재 2관문 

 

 

 

 

 

 

 

 

 

 

 

 

 

 

 

 

 

 

 

 

 

 

 

 

 

 

 

 

 

주흘산 아래 우리옷 "누비진" 방문

 

 

 

 

 

화사한 정취를 마음껏 살려 주제를 전개시키고 있어 좋은 대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