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2012. 8. 3
여수 국동 해안가에서
여름 최고의 보양식 하모 유비끼로 늦은 점심을....
전라좌수영 진남관(鎭南館)
정면 15칸, 측면 5칸의 팔작지붕건물. 국보 제304호.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에 속하였던 군사건물로서 1599년(선조 32) 처음으로 건축되었으나, 그 뒤 1716년(숙종 42)에 불타 없어진 것을 다시 중건하였다. 건물은 계좌정향(癸坐丁向:癸方을 등지고 丁方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높은 언덕 위에 배치되었다. 평면 전체는 아무런 벽체나 창호를 달지 않고 통간(通間)으로 개방하였다. 사괴석(四塊石)과 장대석(長臺石)을섞어 쌓은 기단 위에 막돌주초를 놓고 민흘림두리기둥들을 세웠다.기둥에는 주두(柱頭)와 첨차(檐遮)·소로[小累]로 공포(栱包)를 짜서 올린 주심포식(柱心包式)을 이루고 있으나, 세부적인 수법은 다포식(多包式)을 이루고 있다.출목(出目)은 이출목이며, 살미첨차[山彌檐遮]는 쇠서[牛舌]로 되어 있고, 여기에 연꽃을 새겨 장식하였으며, 주간(柱間)의 창방(昌枋) 위에는 화반(花盤)을 놓아 주심도리 밑의 장혀를 받치고 있다.건물의 평면에서 외진(外陣)과 내진 사이에는 고주(高柱)들을 일렬로 배치하여 대들보는 이 양 고주 사이에 걸고, 고주와 평주 사이에는 퇴량(退樑)을 걸었다. 또, 양쪽 세 번째 주열(柱列)에서 또 다른 고주를 세워 대들보를 떠받치고 있다.대들보 위에는 동자주(童子柱:세로로 세운 짧은 기둥)를 세우고 이 위에 중보[中樑]를 걸었으며, 다시 종보[宗樑]를 그 위에 걸고 대공을 놓아 종도리를 받치고 있다.한편 양 측면의 어간(御間) 기둥 위에는 용머리[龍頭]를 조각한 충량(衝樑)을 대들보 위에 걸고, 이 위에 2개의 높은 동자주를 세워 종보를 받치게 됨으로써, 중보가 이들 높은 동자주 사이에 걸리게 되어 있다.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천장은 서까래가 드러난 연등천장[椽背天障]이다. 처마는 부연(浮椽:처마 끝에 덧얹어 건 짤막한 서까래)을 단 겹처마이고, 네 귀의 추녀들은 활주(活柱)로 떠받치고 있으며 팔작지붕의 양측 합각(合閣)은 널판자로 마무리하였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문인 석인상
- 도지정문화재 유형 제33호 -
진남관 출입문 안 쪽 담장가에 서 있는 문신석이다.
임란 때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 조성했다 전해오는 것으로
원래는 7기 였으나 모두 없어지고 지금의 문신석 1기만 남아있다.
진남관에서 바라본 여수 내항 일대
여수 박람회 현장
왼편은 오동도, 오른편은 박람회장 옆 호텔
당겨본 오동도
멀리 스카이타워가 보인다.
뱃고동 음색의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는데 연주는 들어 보지 못했다.
빅오 (Big - O)에 지는 해
거대한 바다(Big Ocean)를 의미하는 조형물로
각종 공연 등이 펼쳐지는 문화공간이다.
각종 전시관에 끝없이 늘어선 행렬.
내부에 들어가 볼 엄두가 나지 않아 모두 포기하고 말았다.
대신, 빅오 레이저쇼나 감상 해볼 요량으로
일찌감치 수변 관람석에 앉아 해가 지기를 기다린다
건너편 수변 무대에선 각종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변 공간에 서서히 어둠이 내린다.
드디어 시작되는 레이저 빅오 쇼
웅장한 레이저 쇼의 마지막
자리를 털고 일어나니
오동도 위로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었다.
여수시 신기동에 위치한 선어 전문점 파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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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포 선생님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
"내일 뉴욕에서 온 친구와 함께 여수 엑스포를 갈까하는데 같이 가시죠?"
박람회가 끝나기 전에 한번 가긴 가야 할텐데 하던 참이었으니
따라 나서는 건 당연한 수순.
Mt 아우님으로 부터 추천 받은 국동 해안가 '하모 유비끼' 전문점을 찾아
늦은 점심을 거하게 들고 오랫만에 진남관 마루에 올라 짧은 오침을 즐긴다.
이어 오동도 입구에 도착,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운 좋게 차를 세울 수 있었다.
티켓 발권장 앞, 장사진을 친 인파의 행렬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박람회장 내부 각종 전시회장 건물 앞에 이르니 끝이 가늠되지 않는 긴 줄.
몇 번 시도해 보다 깨끗히 포기하고 수변 레이저 쇼 현장에 착석.
변화 무쌍한 레이져 빅오 쇼를 감상하고 일어나 차량을 향해 가는데
오동도 하늘엔 맑은 보름달이 솟구치고, 긴 달그림자는 여수 바다를 세로로 가르고 있었다.
박람회장을 일제히 빠져나오는 수 십만 인파.
한 발이라도 먼저 여수를 빠져나갈 요량으로 귀로를 재촉하던 중 걸려온 Mt 아우님의 호출.
"형뉘임~~~ 여기까지 오셨는데 저녁 식사는 하고 가셔야죠?"
늦은 시간임에도 기어히 저녁을 먹여 보내겠다는 아우님의 우정에다.
맛깔스런 선어와 시원한 쏘맥과의 절묘한 궁합이라면야 무시기 더 할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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