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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묵방도담

제3회 묵방도담 (默芳道談) - 4편 -

 

제3  묵방도담 (默芳道談)  -4편-

 

  주제 : 치유(healing)

 

 

                  일시 : 2012년 5월 1, 2, 3일

                  장소 : 전북 익산시 원불교(圓佛敎)중앙총부 & 전남 영광군 백수읍 영산성지(靈山聖地)

 

 

영산성지 성래원에 좌정한 도반 일동

 

 

 

 

본성자각의 복주머니가 아닐까?...

 

 

 

 

 

 

 

 

 

강사 : 금산 권도갑 교무님

 

"소태산께서 대각을 이루시고 원불교를 펼 때의 첫 선언은 '불교는 무상대도이다'였습니다.

더 이상은 없다. 최고의 길이다. 불교의 밖에서 불교를 고친것이다.

한용운의 '불교유신론' 내용을 거의 다 이루어 내셨다. '법신불 일원상'을 모시겠다는 원력은

대단한 것이다. '법신불 일원상' 속에는 부처의 '마음자리' 뿐 아니라 일체 중생의 본성을

하나로 모아둔 것이고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펼쳐 놓은 것이다.

유무식, 남녀차이, 재가출가를 실현시킨 것이다. 불법의 생활화와 삶 속에서 불법이 나투어야 한다.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속의 눈을 한번 떠 보도록 하자."

 

 

 

 

 

 

 

 

 

 

 

 

 

 

 '위 그림이 나의 자화상이다.

심각하게 바라보지 마라. 할아버지가 손자 바라보듯 흐믓하게 바라보라."

 

 

 

 

 

 

 

 

 

 

 

"모든 존재 자체가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새롭게 볼 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이 새롭고 최고인 것이다. 저 사람이 나를 주목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못된 것이다. 이천오백년 전의 부처는 '모든 고통과 집착은 나의 내면에

있음을 말했다. 예수님도 천국과 지옥은 내 안에 있다 말씀하셨으며,

소태산도 내 자신이 조물주고 창조자라 말씀하셨다."

 

 

 

 

"내가 해를 맞는다고 바라 보는 사람과 해가 뜬다고 생각하는 차이다.(시각의 차이)

이런것에서 기본적으로 깨어나야 한다. 이 자각을 끊임없이 하게 되면 인간관계에서

내 감정을 책임질 수 있는 힘을 얻게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를 가장 괴롭혔던 사람이 나에게 가장 고마운 사람이다.

모든 문제가 나의 내면에 있음을 외면하고 밖에서만 찾으려하는 것이다."

 

 

 

 

소태산께서 말씀하시길,

"희로애락을 없애려 하지 말고 내 스스로 자각하라."

화 내는 것은 너무 좋은 것이다. 누군가가 내게 이렇게 들려주었다.

"나는 평생을 참을 忍자 세개를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 왔다. 그랬더니 병이 되더라."

감정 표출이 나쁜것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야한다.

'화가나요' 그런데 이건 내 문제지 당신 문제가 아닌 것이다.

소태산도 찌렁찌렁 화를 냈다는 애기가 여러군데 나온다. 감정표현을 잘 해야 하는 것이다.

비구니 스님의 초청으로 절에 가서 음악을 틀어놓고 욕하는 시간을 가진적이 있었다.

한참을 춤과 함께 욕을 하다 부처님을 바라보니 그 자리에 여전히 빙그레 웃고 있었다.

 

 

 

 

 

 

 

 

 

 

 

 

 

 

 

 

 

 

 

 

 

 

 

 

 

 

 

 

 

 

 

 

 

"아이들이 새총놀이를 하고 있었다.

순간 으악 소리가 들리며 한 아이의 눈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어른들이 몰려들어

누가 그랬느냐? 한 아이가 지목되었다. 허지만 그 아이는 절대 그러지 않았노라 주장했다.

자초지종인 즉, 처음으로 새총을 잡은 아이가 새총을 거꾸로 잡고 자기 눈을 맞힌것이다.

상대가 나를 쏘았다고 생각하는 현실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가 상대에게 사랑을 보내면 부메랑이되어 돌아온다. 모든 상처는 내가 만든 것이다.

깨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신랑의 마음 안에 영양가 없는 마누라가 들어있는 모습이다.

내가 상대에 대한 상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당신의 허물이 바로 나 입니다.

자기를 보지 못하면 끊임없이 괴로운 것이다. 삶의 자각이 있으면 아무 문제 없을 것입니다."

 

 

 

 

 

 

 

 

 

고마움에 대한 선물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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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방도담 3일 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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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총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영광 영산성지로 이동하자니 비가 내린다.

오월의 신록에 보태지는 촉촉함 속에 성지 순례에 나선 일행.

 

오광선 교무님께서 앞장을 서시며 원불교의 이력과 성지의 이모저모에 대한

자상하고도 심도있는 말씀을 들려 주신다.

 

저녘 시간 '성래원'에서 권도갑 교무님의 특강으로 진행된

"우리 시대의 마음 공부,  내면을 탐구하는 여행"

 

마음, 마음을 어떻게 할 것인가?

형이상학적 요소를 배제하고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를 들어가며

'본성자각'을 설파해 나가시는 모습.

 

지금까지 들어왔던 그 어떤 내용에 앞서는

그야말로 마음 공부에 관한 최고의 해설이었노라는 느낌.

 

일백년이 채 안되는 원불교가 나라안 4대 종교로 자리매김 된 데에는

그럴만한 충분한 내용이 내재하고 있음을 알게 해 준 시간이었다는 생각.

 

그간 우리는 너무 어렵고 지난한 문체에 시달려 왔다.

 아래와 같은 명료함이면 삶의 잠언으로 삼기에 너무나 충분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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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겠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당신이 나이며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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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Davidson - No Matter W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