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성/묵방도담

제3회 묵방도담 (默芳道談) - 1편 -

 

제2  묵방도담 (默芳道談)  -1편-

 

  주제 : 치유(healing)

 

 

일시 : 2012년 5월 1, 2, 3일

장소 : 전북 익산시 원불교(圓佛敎)중앙총부 & 전남 영광군 백수읍 영산성지(靈山聖地)

 

 

 1박 장소 익산유스호스텔 '이리온'

'이리(理里) 온(溫)'은 익산의 옛 지명 ‘이리’와 따뜻할 ‘온’의 합성어라고.

 

 

 

 

 

 

 

 

원불교익산성지

 

 

 

 

 

원기97年에 다다른 원불교

 

 

 

 

 

 

 

 

 

 

 

저녁 식사를 마치고서의 환담

 

 

 

 

 

원광대학교 둘러보기

 

 

 

 

 

 

 

 

 

 

 

 

 

 

 

 

 

 

 

 

 

 

 

 

 

 

 

 

 

 

 

 

 

 

 

 

 

 

 

 

돌배나무꽃 감상

 

 

 

 

 

 

 

 

 

 

 

 

 

 

 

 

 

 

 

저녁 시간, 익산 유스호스텔에서의 건배

 

 

 

 

 

 

 

 

 

 단디님

 

 

 

 

 

일여님

 

 

 

 

 

좌로부터 문수행님, 바라밀님, 정혜월님

 

 

 

 

 

백련님

 

 

 

 

정심당님

 

 

 

 

바라밀님

 

 

 

 

한솔님

 

 

 

 

이춘섭 목사님

 

 

 

 

육관응 교무님

 

 

 

 

一布 이우원 선도사님

 

 

 

 

 

조옥경 교수님

 

 

 

 

현장 스님

 

 

 

 

김경일 교무님

 

 

 

 

            

 

 - 제 3회 '묵방도담'에 참여해 주신 분 -

 

            경산(耕山) 장철(張應哲)  現 원불교 종법사

            권도갑 교무님 / 육관응 교무님 / 김일덕 교무님 / 김경일 교무님 

            오광선 교무님  / 이경옥 교무님  /  오주은 교무님  / 김법전 덕무님

            현장 스님 / 신원 스님 / 이춘석 목사님 / 조옥경 교수님 / 무아심님 

            바라밀 이은정님 / 혜월 정혜자님 / 문수행 김귀옥님 / 백련 김영숙님 

            법안 김기선님 / 일포 이우원님 / 정심 변주원님 / 한솔 한미영님  

            단디 정정철님 / 다천 김환기 

 

 

     

 

*************************************************************************

 

 

 

 

   '원불교 신문' 육관응 교무님의 배려와 총부측의 전폭적인 협조 아래 

전북 익산 '중앙총부'와 전남 영광 '영산성지'를 오가며 연 3일에 걸쳐 진행된 '제 3회묵방도담'

 

치유(治癒)를 주제로한 익산 유스호스텔에서의 첫날 밤.

일포 이우원 선생님의 진행으로 각각의 의견 제시와 구체적 치유 방안등이 자정 넘도록 이어졌다.

그 내용을 기억 나는대로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김경일 교무 (원불교100주년기념성업 사무총장)

 

3 년 앞으로 다가온 100주년 기념 성업 준비로 바쁜 나날이다. 428 억을 들여 익산과 영광 등에

'선 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종교라는 개념을 탈피한 거대 담론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미국 뉴욕에

'원 달마 센터'를 지어 올 유월부터 가동된다. 첫 사업으로 UN 임직원들을 대상으로한 선, 영성, 마음공부,

치유등에 관한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사업에는 시대 역동적이면서도 상처 또한 크게받는한국인이

그 중심 역할을 해 내는데 적절하리라 본다.

남북문제, 제 3의 길 등을 제시, 모든 종교들이 제한없이 모여서 최선의 결론을 도출했으면 한다.

 글로벌을 추구하는 대기업 삼성의 고민이 심각한 실정이다. 일본으로 부터 들여온 현재의 기업문화로선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근본적인 의식의 변화와 개혁(급하다)을 절감하는 것이다.

기업의 창의성(에버랜드의 예) 측면에서 볼때, 근면, 성실 등만 가지고선 21세기는 어렵다.

스티븐 잡스의 취업을 거부한 삼성의 정형화된 기업문화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족개념의 해체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작금, 사유에 대한 새로운 문명과 인류의 본성자각이 절실한 때이다.

초기 수행과정, 방법론 등, 원불교의 생성배경이 위와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것으로 본다.

3천 전의 붓다로부터 예수, 공자를 비롯한 분들이 이미 다 말씀하셨다.

 

 

 

 

● 조옥경 교수 (한국불교대학원대학 교수)

 

LG 인화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나로서도 동감하고 있는 사안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직원들이 절실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아직까지는 의식보다 물질에 치우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수행자들이 이런 교육에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본다.

공부하는 과정에 원불교의 경전을 보니 모두 다 나와 있더라. 문제는 지도해 주고 점검해 주는 시스템의

부재에 굉장히 놀랐다. 훌륭한 전통이 왜 이어져 내려오지 않고 있는지? 또한 한큐에 깨달음을 원하는

'도박과 대박심리'도 경계해야한다. 점진적이어야 한다. 한국의 수행자들에게 뇌파측정을 요구했더니

난감해 하더라. 동안거에 들어가는 스님에게 설문지를 작성토록 부탁했는데 그것마저도 어렵더라.

정신세계와 IT기술의 만남은 대단히 중요하다. 미국은 진즉부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나라 지경부에서도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과학이 결여된 수행과 명상은 존재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선과 명상을 전파시키려면 반드시과학적 접근이 이루어진 데이터 확보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알파파, 감마파, 세타파등 뇌파를 측정하는 기계에 대한 거부감도 없애야 한다.

유전자를 해독하는(상승작용) 작업과 다를바 없다고 이해하면 좋겠다. 

긍정적 데이터(본성에 도달했느냐? 행복감을 느꼈느냐?)를 확보해야 맞춤 처방이 가능한 것이다.

 

 

 

 

● 이춘섭 목사 (부안종합사회복지관장)

 

종교의 제도와 자기가 체함한 비법은 또 다른 세계이다. 모든 종교는 공식적 루트와 비공식으로 전달되는

루트를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중세 카톨릭이 그 대표적 예라 볼 수 있다.

막시스트들은 말한다. "이단과 맹목적 신앙의 중간점이 가장 건강한 종교"라고.

 소위 '선데이 크리스찬'이어서는 곤란하다. 단계별 메뉴얼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이다.

 

 

 

 

현장 스님 (티벧박물관장)

 

 "아내를 얻으면 삶이 행복하고 자식을 얻으면 죽음조차도 행복하다"

여기서 아내는 '자비심'을 뜻하고 자식은 '온전한 지혜'를 뜻하는 것이다.

명상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명상체험을 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사실 또한 현실이다.

명상과 뇌과학이 합쳐지는것이 세계의 조류이다. 티벧불교는 뇌과학자 들에게 데이터를 얻도록 했다.

명상에는 뚜렷한 카리스마와 본성을 자각한 선지식을 필요로 한다. 남프랑스의 '달라이 라마 선센터'에서는

50만원 티켇을 거머쥔 8천명의 사람들이 달라이 라마의 교재를 가지고 법회를 여는데 온 도시가 술렁거린다.

이 모든것은 확실한 선 지도자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티벧, 위빠사나에는 수행근기에 따라 분명한

급수가 나뉘고있다.  참여자들에 대한 맞춤형태의 확실한 지도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어린 링포체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뇌를소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과학적으로 밝혀진바 있다.

이것은 모두 티벧불교가 명상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과학적 데이터 측정에 응한 결과이다.

티벧에서는 노인치매, 정신질환자, 자살자, 가정과 사회문제등이 없다. 티벧의 교도소에 수감되는 사람은 

기껏해야 불경 사경을 잘 못한 사람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들도 병이 생기면 병원을 찾는다.

병의 증상이라는 것이 질투, 시기심  따위에 불과하지만 병원(절)을 찾아 의사(스승)와 약(가르침)을

받는 것이다. 티벧의 예가 우리 사회문제를 치료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영성문화, 치유문화, 종교가

이 땅에 들어오기 이전의 우리 정신문화(상무정신)을 회복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영성이 도의 종주국으로서  자리매길 할 수 있다고 본다.고려시대 우리백성은 나라 이름을

"마고지나(마고의 나라)"라고 호칭했다. '마고의 어머니' 즉 '태초의 어머니'라는 뜻이다.

남미 중미를 포함한 인디언 문화, 티벧문화, 한민족문화,

이것이 세계 3대 문화의 삼각점이요, 앞으로 세계 영성의 중심축이 될거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미국의 명상산업의 발전은 놀라운 것이다, 명상을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이 곧 재벌이 되는 세상이다.

 

 

 

 

● 문수행 김귀옥 (의료법인 대표)

 

내가 관계하는 단체에서는 뇌과학과 수행과의 관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2주 수련 후 뇌파검사를 했더니 분명한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세계 어디서나 명상을 갈구하고 있음을 본다. 물질문명의 한계는 확실하다.

국내는 물론 미주를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 명상과 수행의 근거지를 마련중이다.

 

 

 

 

일포 이우원 (천도교 선도사) 

 

 이제부터는 삼자의 얘기보다 우리 자신을 얘기해보는 시간을 갖기로하자.

 

 

 

 

● 일여 양진숙 (월악산 선화당)

 

어릴적 부터 근원에 대한 의문을 품어왔고, 무상함 속에 중심을 찾기위해 노력해왔다.

 공무원 생활을 정리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회복을 위해 명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명상끝에 생각이 사라지는 독특한 경험을 갖게되었다.

 

 

 

 

● 바라밀 (요가 지도자)

 

열심히 공부 중이고 여러 문제점들의 치유에 관심을 가져보겠다.

 

 

 

 

● 육관응 교무 (원불교 신문사 국장)

 

별 에너지(보습적 에너지)는 내년 오월까지로 열심히 해야한다.

후로는 아픈 사람은 더 아플것이고 잘 되는 사람은 더욱 잘 될것이다. 

각자의 일들을 열심히 하시기 바란다.

 

 

 

 

● 혜월 정혜자 (컬럼니스트)

 

돌 무렵 화상을 입었다. 적어도 30대 까지는 공개석상에서 말 하지 못했다. 

이것은 시도 때도 없는 화두로서 현재진행형이요, 아직까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결혼과 출산을 통해 점점 나아지고 있고 점점 행복해지고 있다.

 

 

 

● 백련 김영숙

 

 경기여고, 서울대 그 무한경쟁의 힘든 삶을 행복이라 여기며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나름대로 열등감도 많았다. 훗날 동창들을 만났더니 그들 역시도 같은 생각이더라.

순탄치 못한 가정생활 속에 삶이 무너져 내린 느낌. 억울함.

모든것을 던졌을 때 행복함을 느꼈다. 그렇지만 모두 던지기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도반 여러분 모두가 나의 선생님이시다. 여생을 도반들과 함께 하고 싶다.

즐거운 소녀로 되돌아간 듯 해서 이 시간이 너무 즐겁고 좋을 뿐이다.

 

 

 

 

● 한솔 한미영

 

집, 학교, 도서관 한 마디로 반듯한 삶을 살며 현모양처를 꿈꾸었다.

하지만 모든게 무너졌다.  이혼 후 동학수련 과정에서 깨닫게 되었다.

" 전 남편이 나를 힘들게 한것이 공부였구나"

모든게 극복해야 할 대상이었고 세월 흐름에 따라 망각해야 하고, 

잊음 또한 치유제가 될 것이므로 그저 열심히 살면서 수행에 매진하련다.

 

 

 

 

● 단디 정정철 (동학 수련인)

 

나는 지체장애 5급이다. 결코 정부를 상대로 사기쳐서 얻은 등급이 아니다.

시골 장터를 돌며 옷을 파는 일로 부터 시작하여 자수성가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본성자각' 같은건 꿈도 꾸지 못했던 나였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식물인간 상태의 3년을

어머님의 지극한 믿음과 사랑 덕에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사고 이전의 상태로 환원하게 되리라는 믿음으로 몸부림을 치는 가운데 인산선생의 '신약' 기록에 의거 

엄청난 크기의 쑥뜸에 도전, 7일에 걸쳐 하루 최고 7장 반을 상 하 단전에 태웠다.

살이 모두 녹아 뱃속이 들여다 보이는 뜸자리에 느릅나무를 찧어 붙이니 45일만에 상처가 아물었다.

이후 나를 찾는 과정이 시작되었고 수 많은 종교와 사람을 만나고 찾는 가운데 동학에 입문하여

3년 간 매일 밥 한 그릇, 물 한그릇, 소금 한숟갈로 모든 인체의 생리과정을 나 스스로 조절해 가며 

면벽 참선의 과정을 거쳐 완벽하지는 않지만 오늘의 나를 세우게 된 것이다.

 

 

 

 

● 신원 스님 (고비선원장)

 

대학을 중퇴하고 공무원 생활을 17년 했다.

그 와중에 7번 시험을 치렀지만 운 좋게 모두 합격했다.

여러 직종을 거쳤지만 4년 동안 근무했던 교도소 교도관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러 재소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재소자들을 교화하면서 나 또한 그들을 통해 배운게 많았다.

그들을 관찰하면서 느낀것은 어떠한 종교이던 그 형식을 빌려서라도 삶의 계율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이다.

붓다를 비롯한 모든 성인들이 모두 해결책을 이미 제시해 놓았지만, 현 세태의 상황아래선

너무나도 다양하고 복잡다단한 일과 사안이 진행되므로 한 가지의 방법론으로는 곤란하다.

원불교의 대안을 기대해 보겠으며 그 대안에 적극 동참,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다.

 

 

 

 

 

 

..........Me & You on The Beach (해변을 거니는 너와 나)

..........Piano on The Beach (해변에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

 

Chamras Saewatap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