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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바쁨의 미학을 가르쳐준 청산도 (2)

▼ 2010. 5. 4 (화)

 

   콸콸 솟아나는 읍리 샘물

 

 

 읍리 돌담길

 

 

 읍리 길 건너 당산나무

 

 

 옛 성을 복원 중인 모양인데 ...

 

 

 

 영화 서편제(눈먼 송화가 소릿 공부하던 집) 촬영 장소

 

 

 

 

 산 너머로 범바위가 살짝 보인다

 

 

 

 

 

 

영화 서편제에서  진도아리랑이 롱샷으로 이어지던 길

 

 

 청산愛를 담고 있는 ENG 카메라

 

 

 

 

 

 봄의 왈츠 촬영 세트

 

 

 

 

 

 

 

 

 

 

 

 

 

 

돌아온 도청항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려진 섬

청산도.

 

모처럼 큰 맘 먹고 당도한 완도항 여객터미널.

초장부터 뭔가 일이 꼬이기 시작 한다.

 

전화상의 예약은 인정 할 수 없고, 인터넷상의 예약만이 유효하다?

다시 말해, 전화상으로 예약했던 청산도 행 뱃표는 공수표라는 얘기.

 

청산도 행 선편을 운항 하고 있는 완도 농협.

 

전 날, 확인 전화까지 했을 때만 해도,

 인터넷 예약 같은 소리는 들어 본 적이 없었다는데...

 

열이 오른 산악회장님.

 

"그렇다면, 당신네 농협측과의 전화 내역을 당국에 제시,

정식으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겠습니다."

 

한참을 수근대던 완도 농협측.

 

"조금 기다리시면 배편을 마련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이지, 

이런 뭣 같은 경우가 세상천지 어디에 또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건강의 섬을 표방한다는 완도군과 농협 관계자 제위께 부탁드린다.

.

이런 치사하고 졸렬한 처사가

부디 우리 일행에게 단 한번만 적용되었기를 바랄 뿐이다.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려 찾아 갔던 청산도 행.

 

 애당초 예약했던 배를 타지 못하는 바람에, 도청항에 내리자 마자,

느림의 길은 커녕, 산 하나만  정신 없이 오른 다음

도청항으로 달려 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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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쁨의 美學을 가르쳐 주신

 완도군 당국과 여객터미널 관계자 여러분께 매우 고마워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