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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꿈결처럼 다가오는 내변산 (2)

         //  2 부  //

 

           

            ▶ 내변산탐방지원센터 - 인장바위 - 지능선 삼거리 - 가마소 삼거리 - 세봉 - 관음봉 -

                관음봉 삼거리 - 분옥담 - 봉래구곡 - 내변산탐방지원센터 (7시간 )

            ▶ 2010. 4. 29 (목) 

 

 

 

 관음봉 삼거리

여기서 오른쪽으로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가면

정확하게 직소폭포 아랫쪽 분옥담에 이르게 된다.

 

 

 

 

 

 직소제 하경

 

 

 

 능선이 끝나고 분옥담으로 내려서는 계곡

  커다란 서어나무 한 그루를 만나게 된다.

 

 

 커다란 서어나무 잔해

 

 

 분옥담에 이르는 계곡길의 막바지

 

 

 분옥담

 

 

저 앞에 보이는 계곡으로 내려 섰다

 

 

 직소폭포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아주 가까이...

 

 

 선녀탕

 

 

 

 

 관음봉이 보이는 풍경

저 관음봉 능선을 계속해서 따라가면 정확히 분옥담에 이르게 된다.

 

 

 금붓꽃

 

 

 봉래계곡

 

 

봉래구곡

초서의 달인 동초 김석곤의 서체

 

 

 동초의 고숙이 된다는 수당 김교윤의 이름도 새겨져있다.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서체의 전시장

 

 

 

실상사지(實相寺地)

 

 

봄 날의 유희

 

 

 인장바위가 눈에 들어 온다.

 

 

 실상사지 바로 아랫쪽에 자리한 원불교 성지

 

 

 선인봉(264m)

 

 

 들머리와 날머리가 만나는 곳

 

 

 

 

 

 

 


 

 

 

 

 

마치 꿈결처럼 다가오는 내변산의 아련한 풍광. 

입산통제가 풀리기 하루 전 날의 가마소 코스.

 

다소 미안한 심정으로 들어선 산길.

그 고요함과 청정함의 하모니 앞에 숨 조차 크게 쉬기가 미안할 지경,

 

능선에 올라 회양골 가마소 삼거리에 내려 선 후

방향을 오른쪽으로 확 꺾어 다시 능선을 치고 오른다.

 

 발 아래 펼쳐진 꿈결 같은 내변산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걸음을 옭기고 있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소란스러움이 다가 오기 시작 한다.

그렇다면 세봉삼거리가 지척일 터.

 

아니나 다를까?

지나치는 아자씨와 아짐씨 들이 뿜어 내는 진 한 쐬주 내음...

 

세봉과 관음봉을 후다닥 지나쳐

분옥담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에 들어 서니 비로소 잠잠해 지는 소음.

 

오늘 산행의 테마는 바로  고요 속 아련함.

분옥담으로 내려 서는 너널길은 말 그대로 청정지대.

 

쭉쭉 뻗은 각종 활엽수의 비교 전시장.

여간해선 보기 어려운 수종이 미끈한 자태를 자랑하는 곳이다.

 

청아한 물소리가 점점 가까워 오고 있었다.

어느 순간,  청옥 물색의 분옥담이 불쑥 자태를 내 보인다.

 

직소폭포와 분옥담을 거쳐 내려 가는 이른바 '봉래구곡'은

 소위 고수급 반열에 오른 원조 신선들의 본향.

 

   산 위의 관음봉과 직소제의 푸른 물에 잠긴 또 하나의 관음봉.

시인묵객들의 향취가 처처마다  널려 있는 계곡을 더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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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팔랑..., 건들건들....

 

날머리 근처에서 만난 샛노란 금붓꽃의 춤사위는 

그 꿈결 같았던 내변산 탐방의' 피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