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탐매 (庚寅探梅) ~18~

       경인탐매

(庚寅探梅)  ~18~

 

            ● 독수매 : 전남 담양군 남면 연천리

            ● 환벽당매 :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 2010. 4. 5 (월)

 

 독수梅

 

 

두 그루의 고매

 

 

 만첩분홍매

 

 

 

 

 

내가 꼽는 조선최고의 고매 중 하나

 

 

 

 

 

 

 

 

신지도에 유배되어 생을 마감했던 우봉 조희룡,

만약 그가  이 고매를 봤다면 과연 어떤 작품이 나왔을까?

나는 항상 그것이 궁금....

 

 

 

 독수매 옆 못 가운데 심어진 아담한 백매 한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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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벽당 오름길

 

 

 환벽당백매

- 수량 150년 -

 

 

 자미탄 여울 곁, 환벽당에 자리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하겠다.

예전에 있던 고매는 고사해 버렸고 지금의 매화나무는 근처 대밭 속에 서 있던 것을 옮겨 심은 것이다.

 

 

자미탄을 굽어 보고 선 조대(釣臺) 쌍송(雙松)

 

 

 환벽당 담장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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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가정

 

 

 취가정 아랫쪽에 피어난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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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민 장군 후손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

조선 최고의 고매 중 하나라고 내가 굳게 믿어온 '독수매'

 

오랜 세월을 버텨온 연륜이 켜켜히 쌓인 모습.

정말이지 기막힌 분홍매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고매가 왜 보호수로 지정 조차되고 있지 않은지

정말이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명목(名木)에 대한 실태 조사가 과연 되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원림으로 지정된 '독수정' 바로 곁에 서 있는데도 말이다.

 

'독수매'가 서 있는 공간의 또 다른 핵심은

 백매 한 그루가 중앙에 위치한 아담한 못에 있다 하겠다.

 

마치, 전신민의 충혼이라도 서려 있는 듯,

 예사롭지 않은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는 조건을 지닌 공간이라 하겠다.

 

시멘트를 걷어내고 잘 정비만 한다면

그야말로 독수정 원림 최고의 포인트가 될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