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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달뜨기능선에서 뭉게구름 감상

 

 

@ 밤머리재 - 왕재 - 1079봉 - 달뜨기능선 - 딱바실계곡 - 동촌마을

@ 2008, 8, 9 (토요일) 팀백두와 함께 ~ 약 8 시간 소요

 

 

 

밤머리재에서 바라본 웅석봉과 달뜨기능선으로 이어지는 라인 

 

 

밤머리재 출발

 

 

첫번째 숨 고르기 

 

산청 저 건너 오른쪽의 둔철산에서 구름속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라인

 

 

헬리포트에서의 두 번째 숨 고르기 

 

 

 

 

저 멀리 웅석봉 라인

 

 

모싯대 

 

산도라지

 

 

뒤돌아보니...맨 뒤는 왕산, 필봉라인

 

 

건너편의 지리산과 천왕봉은 모조리 운무속에...

 

 

조망 그리고 사색의 시간

 

 

 

 

 

 

저 멀리 운무속에 유장하게 흐르는 삼신봉라인

 

 

달뜨기능선 마지막 조망처에서 돌아본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라인

 

 

자주꿩의다리

 

 

 

참취꽃

 

 

 

 

마근담봉(926m) 직전에서 딱바실게곡으로 하산 시작

 

 

 

 

딱바실계곡의 폭포 열전

 

 

 

 

 

 

 

 

딱바실제

 

 

 

지리산정위에 펼쳐진 하늘

 

 

하산지점인 동촌마을에서 바라본

저 멀리 밤머리재 안부

시계를 보니 여기까지 꼭 8 시간이 걸렸습니다

 

 

건너편 지리산에 번지는 노을 

.

.

.

 

여기는 88 고속국도 지리산 휴계소.

 

" 코스를 바꿔, 역으로 밤머리재에서 출발하는게 어떻겠습니까? "

 

화장실을 다녀오는 내게 의사 타진을 해오는 오리헌터 산행대장님의 말씀.

 

애당초는

산청의 이방산과 감투봉 그리고 마근담봉을 거쳐

딱바실계곡으로 하산하는 일정이 제시되어있었다.

 

허나,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하늘을 보니

뭉게구름이 두둥실 번지는 형세

 

머리 벗겨지는 뜨거움을 예상해서 잡았던 이방산 코스...

한번 숲속에 들어서면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이 하늘을 가리게된다.

 

당근,

멋진 운해와 푸른 하늘의 뭉게구름 감상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게되지 않을까 하는 대장님의 의견에 이백퍼센트 동감.

 

구체적으로 애기 하자면

밤머리재를 들머리삼아 웅석봉과 달뜨기 능선을 향해가면서

오른편의 지리산 천왕봉에서 뻗어내리는

능선 그리고 골골의 주름투성이 산하에 걸리는 운무 감상에

열을 좀 올려보자는 애기다.

 

달뜨기능선 조망처에 당도하여

모두들 나름대로 조망과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기대했던만큼의 건너편 지리 풍경을 완상할 순 없었지만,

푸른창공과 뭉게구름이 합작해내는 여름날의 파노라마는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

 

쪽빛 하늘과 새하얀 구름에 내던져진 일행 모두의 시선

그리고 터져나오는 탄성은 내내 그칠줄 모른다.

 

마근담봉을 앞에두고 오른쪽 딱바실 계곡으로 내려선다.

알탕하기 좋은 곳이 천지로 널렸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이런 저런 크고 작은 폭포를 감상하며 날머리인 동촌마을에

당도하니 하루해가 설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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