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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유월의 신록

 

박쥐나무

잎 모양이 언뜻 박쥐가 날개를 편 느낌을 준다,

 꽃 모양도 마치 박쥐가 거꾸로 매달린 형상이라고나 할까?

 

 

 군경 예복 어께위에 얹혀진 견장의 금색 수술도 연상시킨다. 

 

 

백암산 유월 신록 감상

 

 

박쥐 사냥에 이어 쌍계루 전경 사냥에 나선 유월 신록 전사 여러분

 

 

쌍계루와 학바위

누각에 내 걸린  정포은의 時 "정토사"나 한번 읊어보자

 

지금 백암의 스님을 만나니 시를 부탁하는데

붓을 잡고 읊조려봐도 재주 없어 부끄럽네

청수 선생이 누대 세우니 이름이 비로소 무겁고

목은 선생이 기를 지으니 값이 더욱 느는구나.

안개 빛은 아득하여 저물녘 산은 보라빛이고

달빛 아래 서성거리니 가을 물이 맑구나.

오랫동안 인간에서 시달렸던 근심과 번뇌를

언제나 옷깃 떨치고 그대와 함께 올라볼까?

(정토사는 백양사의 옛 이름이다)

 

 

어릴적, 여름이면 사천왕문 앞에서부터 달려와 저 시퍼런 물로 풍덩....

 

 

 

 

 

 

보리수나무 꽃 향기가 어찌나 진하게 풍기던지 정신이 다 혼미할 지경이었습니다

 

 

저녁 예불

 

 

석양의 학바위

 

 

종각과 사천왕문 사이의 소나무가지에  단풍나무가 자라는 모습

 

 

너무나도 짙은 보리수 향기를 뒤로하고 저잣거리로... 

여기까지는 장성 백암산 2008, 6, 15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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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2008, 6, 19 목요일 장성 제봉산에서

 

 

큰까치수영

 

 

 

올해도 어김없이 털중나리 꽃 잔치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