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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축" 2008 전북 에베레스트, 로체 원정대 등정 성공

@ 2008 전북 에베레스트(8.850m) 로체(8.501m) 원정대 등정 성공

 

- 전북산악계 숙원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의 쾌거 이뤄 -  

전라북도산악연맹(회장 엄호섭)이 지난 3월29일 파견한바 있는 ‘2008전북에베레스트원정대’의

고우석, 구형준대원이 5월21일(수) 07;40분(현지시간)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의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지난 5월17일에는 현권식원정대장과 정재석 등반대장이 세계 제4위봉인 로체(8,516m) 등정에

성공함으로서 전라북도 산악계는 한꺼번에 히말라야 14좌 중 2개 봉 등정에 성공하는 겹경사가 났다.  

김정길 전북산악연맹 상근부회장은 “전북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그동안 중국의 에베레스트 성화봉송

문제로 캠프 2와 캠프3에서 계속 대기하다 5월10일에서야 정상 공격에 나설 수 있었으나,

현지 날씨 마저 좋지 않아 애로를 겪다가 불굴의 투지로 정상 공격에 도전한 결과 세계 42개 팀중

세 번째로 고우석(46세), 구형준(31세)대원이 21일 오전 07시40분(현지시간, 시차 3시간)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으며, 5월17일에는 현권식원정대장과 정재석 등반대장이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네 번째

봉우리인 로체 등정까지 성공하는 일석이조의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15년 만의 에베레스트 등정 재도전에 나선 전북산악연맹의 '2008 전북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이로써 전국에서 유일하게 에베레스트를 등정하지 못한 한을 풀었다.

올해로 창립 4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전북산악계의 숙원인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등정은 2백도민의 개척. 도전정신을 구현하고, 세계 산악인과의 교류및

인간한계에도전하는 산악인의 기상을 고취하기 위하여 실시한 사업이다.

 

에베레스트(8848m)는 히말라야의 8000m 이상 14좌 가운데 최고봉이며, K2(8611m), 캉첸중가(8586m)에

이어 로체(8,516m)는 4번째로 높은 산이다.

전북산악연맹의 현권식 원정대장은 이번 로체 등정이 히말라야 14좌 첫 등정이며,

전북산악연맹 정재석 대원은 지난 2006년 초오유(8153m·세계 제6위), 구형준대원은 로체 등정에 이어

두 번째 히말라야 14조 등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짧은 히말라야 원정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8,000m급 이상 14개봉을 모두 오른

산악인을 3 명이나 배출한 유 일한 국가로서 산악강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초창기 산악활동의 요람이자, 산악문화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전북연맹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엄호섭회장이 사재를 털어 지난 1993년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에베레스트에 원정대를 파견하였다. 

 

특히 이번 등반은 전라북도 산악연맹이 지난 1993년 다른 어떤 팀보다도 고군분투하며 훌륭하게

등반했음에도 악천후로 인하여 정상을 눈앞에 두고 뒤돌아서야 했던 실패를 거울삼아 원정에 성공하여

전북산악인들의 도전과 불굴의 정신을 보여줘 더욱 뜻이 깊다.

지난 1년 동안 원정대원들은 피땀 어린 훈련을 통해 체력을 연마하고 단합된 팀웍을 다져 왔다.

원대구성은 엄정용단장(전북연맹 부회장), 부단장 김경근(전북연맹 감사), 원정대장 현권식

(군산연맹 구조대장), 대원은 구형준(전북연맹), 정재석(정읍연맹 구조대장), 고우석(지리산북부구조대원),

박정환(전북학생연맹), 김도형(서남대산악부) 등 8 명이다. 

 

 

엄호섭회장은 “전북산악계의 숙원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이야말로 200만 도민의 도전정신

구현과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전북산악인들의 기상을 드높이느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산악연맹 이인정회장은 “대원들이 똘똘 뭉쳐 전북 산악인의 기개를 마음껏 펼치는 동시에

15년만에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산악인과 2백만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게 됐다고 말했다.

- 대한산악연맹 전북연맹 김정길 상임 부회장 -

 

 

 

원정대의 등정 성공과 무사귀환을 축하하러 인천공항으로 출동

 

원정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모두들 몸무게가 반쪽이되어 나타납니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빛나는 고우석 대원(46) 기록 & 의료

* 91, 백두대간 종주  * 00 초오유 등반 * 01, 엘브르즈 등정 * 02 아콩카구아 동벽 등정 * 06, 에베레스트 등반

* 현 남원시 북부산악구조대 훈련대장

 

역시 에베레스트 등정의 영광을 안은 등반부대장 & 행정 구형준 대원(31)* 01, 시샤팡마 등반 * 02, 탄첸중가 등반 * 02 브로드피크 등반 * 04, 로체 서벽(8,201m) 등정 * 현 (주) 호상사 근무 * 현 원광보건전문대학 산악회 OB

 

구형준 대원과 월간 "사람과 산"에 근무 중인 그의 아내 

 

@ 등반대장 & 수송 정재석 대원 "로체등정"(왼편) * 전북연맹 초오유(8,201m)등정 * 현 전북연맹 일반등산이사 * 현 중앙연맹 일반등산 심판 * 현 내장산 산악구조대장   @ 현권식 원정대장 "로체등정"(사진중앙) * 06 전북연맹 초오유 등반 * 현 전북연맹 산악스키 이사  * 현 군산시 산악 연맹 구조대장

 

 

설원의 강렬한 햇�에 쌔까맣게 그을린 나머지  얼굴의 윤곽만 간신히 알아볼 지경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2008 전북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3일 새벽 가족과 김정길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전북산악연맹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영속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전북 산악계의 숙원이었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전북산악연맹(회장 엄호섭)의 '2008 전북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3일 새벽 6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엄정용 단장(전북연맹 부회장)과 김경근 부단장(전북연맹 감사), 현권식 원정대장(군산연맹 구조대장), 구형준(전북연맹)·

정재석(정읍연맹 구조대장)·고우석(지리산북부 구조대원)·박정환(전북학생연맹)·김도형 대원(서남대 산악부) 등

8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가족과 김정길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전북산악연맹 관계자들의 환영속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3월29일 출국한 원정대는 지난달 17일 세계 4위봉인 히말라야 로체(8516m) 등정에 이어 지난달 21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성공했다.

엄호섭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전북 산악계의 숙원을 해결한 원정대원들이 건강하게 돌아와 감사한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2

009년 부터 매년 히말라야 원정대를 파견해 8000m 이상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북일보 6/4일자에 실린 사진과 기사 -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은 귀국 환영식 현장인 인천공항에서 내가 찍었는데 전북일보의 요청으로 신문에 실리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나이들

 

김경근 부단장과 사랑스런 그의 딸  금번 (원정 현장의 실질적인 총 지휘자)* 백두대간 종주 * 06 에베레스트 등반 * 현 전북연맹 감사 

 

귀국 신고차 전북연맹의 엄호섭 회장 앞에 섰습니다 

 

 

힘찬 귀국보고 현장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울컥 

 

전북 연맹의 두 기둥 엄호섭 회장(오른쪽)과 김정길 상근부회장 

 

모두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국 등정자 94 . 95 호 ..... 전북 출신 총 4 명고우석, 구형준 대원은 올해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세계 42개 팀 가운데 3 번째로 등정에 성공했으며,한국 원정대 6 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등정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번 원정에서 가장 가슴아픈 일을 들라면 단연코 정상 40m 를 남기고 물러서야했던 박정환 대원(사진상 맨 왼쪽)을 들 수 있으리라. 체력도 아니요 날씨도 아닌 산소통의 레규레이터 핀이 부러지는 고장으로 산소가 다 새 나가버려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했던 박정환 대원. 무사히 캠프로 귀환, 통한의 눈물을 쏟아내더라고....

 

김경근 부단장으로 부터 자세한 애길 전해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환영식 자리에서도 차마 도저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 조차 없었다. 40m 를 남기고 돌아서야했던 박정환 대원의 찢어지는 가슴의 상처가 부디 하루속히 아물기를 바랄 뿐이다.등정 성공보다도  셀파의 산소를 얻어마셔가며 무사 생환 한 점에 있어 더없는 찬사와 격려를 받아야 마땅하리라.

 

 

 

금번 전북연맹의 에베레스트 원정을 지근 거리에서 지켜본 소감은 한마디로 "원더풀"이었다.고산 등정의 성패 여부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은 역시 원정 자금이 아닐까?에베레스트 입산료만 1 인당 1,000 만원을 요구한다고 하니 무엇보다도 원정 경비 마련이 가장 큰 걸림돌이지 않았을까?. 결론부터 애기하자.이번 원정대에 들어간 경비가 1 억 2000여 만원이라고 들었다.단연코 대한민국 원정대 가운데 위의 경비로 등정을 성공시킨 예는 없으리라 확신한다.쥐어짜고 또 쥐어짜서 에베레스트 등정을 성공시킨 대원여러분의 노고엔 감탄을 넘어 그저 유구무언일 지경. 애초엔 "로체"만 성공해도 내심으론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가 아니겠느냐가 대세였는데 로체에다가 예베레스트까지 각각 2 인의 대원을 올려보내게 되었으니 그 기쁨이 얼마나 컷을지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원정대원들의 노고는 논외로 치더라도 그 가족들의 기도와 가슴졸임, 연맹관계자들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 가쁜 숨을내쉬어가며 수 없이 천지신명께 기도를 올렸으리라.심지어 나같은 삼류 산꾼 조차도 경건한 마음으로 성공과 무사귀환을 빌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에베레스트는 결코 동네 뒷산이 아니다.모든이의 정성과 총체적인 지원이 맛물려야만 그나마 성공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금번 2008 전북 에베레스트 원정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나아가 더 많은 등정의 영광이 전북인들에게 주어져 그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