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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대원사 계곡에서 여름을 잊었노라

2006-08-18 10:49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대원사 계곡으로 들어섭니다

* 매표소 - 대원사 - 유평리 - 아랫세제 - 윗세제 - 무제치기 - 유평리 - 매표소 옆 계곡물로 풍덩
* 약 5시간 30분
* 2006, 8, 17 목요일
* 산악회와 동행

 산으로 붙기까지 지겹도록 딱딱한 길이 이어지니 부러 여기저기 시선을 보내봅니다

 

이게 아마 당귀꽃이죠?

 

 

드디어 저 철다리를 건너면 울창한 �속길로 접어듭니다

 윗세재를 돌아 내려오다가 첫번째로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위쪽을 봅니다

 아랫쪽에도 시선을 보내고

 

다시 내려와 바라본 계곡물

 

대원사에 들러 한 컷












산청에 들어서 지리산 계곡 쪽으로 방향을 트니 차 창 밖으로 맑은 계곡물이 펼쳐지는데
일행 모두의 입에서 일제히 감탄사 합창이 터져 나온다.

매표소를 지나 대원사와 유평리를 따라 올라 철다리를 건너 산으로 붙기까지 참으로 지겨운
길이련만 오늘의 목표는 천왕봉까지 오르려는 게 아닌지라 길 아래로 흐르는 청류와 물소리
에 눈과 귀를 보내며 걷다 보니 그런대로 걸을 만 하다는 생각이다.

마지막 가계를 지나며 오늘 산행의 활력소가 될 동동주 몇 병을 챙겨 넣는 것을 빼 먹어서는 아니 될 말,

벌써부터 팥죽 같은 땀을 쏟고서야 드디어 산길로 접어든다.
숲 속으로 들어서니 이제야 숨통이 트이고 발걸음이 경쾌해 지는데 조금은 살 것 같다.
아래세제와 윗세제를 바람처럼 돌아 무제치기 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 길로 접어든다.

얼마만큼 내려오니 드디어 계곡물이 흐르기 시작하는 지점에 당도, 당장에 물 속으로
뛰어 들고 싶지만 꾹 참고 내려와 유평리를 지나 시원한 계곡물을 눈팅만 하면서 부지런히
걸어 드디어 주차장에 당도, 곧바로 시원한 계곡물로 풍~~~~덩~~~~~

역시 계곡은 지리산이요, 시원한 물도 지리산이로구나,,,,,,,,!
해가 질 때 까지 한없이 계곡물을 탐 하노라니 더위쯤은 저 만치 달아나고 없었다.









 
 
 
첨단산인
이제 새로운 카메라에 적응이 되가시나봅니다.
투명한 느낌과 깊은 색감이 절로 우러나오는것이 멋집니다.

요즘 우리 가족들의 지리산으로의 행보가 잦아졌습니다.
대원사계곡의 정취를 향유하시는 가운데
그 시원한 물로 저도 첨벙 빠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