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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스릴 만점의 산행 - 별뫼, 가학, 흑석, 호미동산 -

2006-02-04 22:57

 

** 2006 / 2 /4 일 토요일
** 제전마을, 별뫼. 가학, 흑석, 호미동산, 강절리 (전남 강진과 해남에 걸쳐 있음)
** 삼인산님 내외, 박흥구님, 히어리님, 공명님, MT사랑님, 첨단산인 내외분, 로즈마리님,김환기

 

 

제전마을에서 전위봉 암릉으로 올라 서면서 내려다 본 모습

 

시작부터 기암 잔치가 펼쳐 집니다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

 

전위봉에 올라 작품을 얻고 계시는 로즈마리님

 이국의 동물 이구아나가 별뫼산에....

 멀리 가학봉의 모습

 별뫼를 지나 가학봉으로 가면서 돌아 봄

 

기암군이 끝없이....

 나는 기암 축에도 못 낍네다~~~~

 

행진 또 행진

 위태 위태*****

 

 

 

 

점점 다가오는 가학봉의 위용

 

 

 

 

고독한 산꾼(?) MT사랑님, 싸나이 박우준군이 오늘 이곳에 왔다면 아마 이렇게 말 하지 않았을까?
최고야 최고 !

 

 

호미동산도 식후경이라, 산상 오찬을 펼치려고 둘러 앉은 모습

 

 산죽 능선에서 바라본 흑석산 라인

 흑석산 자락에 붙어있는 망둥어 (첨산의 표현임)

 돌아 본 가학봉

 

만족할 만한 작품을 얻었을때 나타나는 공명님의 표정

 

드디어 호미동산의 매력이 서서히 다가 옵니다

 

 흑석산 깃대봉

 

 

편평한 바위에서 잠시 도를 닦고서리.....

 

깃대봉의 남쪽 사면

 

처음 선을 보이신 로즈마리님의 레펠

 

저 칼날 능선을 계속해서 오르내렸습니다

 

 저 우뚝 솟은 봉우리에도 올라야 다음 길이 이어 집니다

 흑석산에서 호미동산으로 이어지는 라인

 로프도 없고 눈 마저 미끄러운 이 곳으로 올라야만 다음 길이 나타납니다

 

 

뒤 돌아 지나온 능선 조망

 

저런 능선을 지나왔습니다

 

호미동산 저 라인을 모조리 꼭대기로만 타고 넘어 강절리로 내려왔습니다

 

 

 

 

 

 

여기는 강진군 성전면 제전리, 열명의 산우가 시간에 맞춰 속속 도착 합니다.
처음 등장 하신  새로운 산우님인 “로즈마리”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몇 대의 차를 날머리로 이동 시킨 다음, 들머리로 붙습니다.

제전리에서 올라 붙은 전위봉의 다양한 암릉과 기암으로 인한 변화 무쌍한 등로는,
초장부터 바싹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관계로 오늘의 산행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거라는
느낌을 갖게 해 줍니다.

호흡이 거칠어지는 지점에서 겉옷을 벗어 정리한 다음, 한참을 열심히 오르는데
어쩐지 뭔가가 허전하다. 배낭을 벗으며 지나온 길을 복기 해 보노라니.......
아뿔사 ! 지갑을 빠트리고 온게 아닌가 !

오던 길을 급히 내려가니 제자리에 얌전히 자리하고 있구나.
챙겨 넣고 올라가니 배낭이 제자리에 없어 저 위를 보니 박흥구님이 들고 오르고 계신게
아닌가, 여간 미안한게 아니로구나. 고마우신지고...........

별뫼와 가학봉을 거쳐 흑석산 능선에 섭니다.
원숭이가 살고있다는 능선으로 올라 가다 원숭이 보기를 포기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호미동산 칼날 능선을 타기 시작 합니다.

결론은 환상의 등로 였다는 사실 입니다.
간신히 지날 수 있을 정도의 폭 좁은 길에 오르내리는 암릉의 연속이라 스릴 만점이로 구나.
아......!  왜 첨산이 호미동산 노래를 불러 댔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편안한 산행이 아닌, 변화와 스릴의 부대낌을 원 하는 이는 호미동산을 찾으시길
적극 권 합니다. 확실한 만족감을 얻으실 겁니다. 몇 군데 다소 아리송한 부분이
있지만 바위 봉우리를 우회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타고 넘는 길을 권 합니다.

날머리인 강절마을에 모두들 무사히 내려서서 들머리로 이동, 오늘의 산행을 접습니다.
함께 해 주신 우리 님들과 특히, 오늘 처음으로 산행에 동참하신 로즈마리님
모두 모두에게 진심으로 즐거웠고 고마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봉환웅
오랫만에 full member 가 참여한 산행이 이루어 졌네요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호남에도 이리 멋진 산이 있어 참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06-02-05
12:23:58

[삭제]

첨단산인
잘 다녀왔습니다. 그 라인군에서는 호미동산만이 미지의 산이라
꼭 한번은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험한부분이 많아
쟈스민님을 비롯 함께한 여성산우분들께 속으로는 대단히 죄송하고
걱정했지만 중간에 사기가 꺾이면 더힘들까봐 끝까지 표현은 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험난한 암릉이 많이 있어 준산은 간이 부어 용왕님께 진상해도 남을만큼 대담한
우리 몇사람만 가기로 해야할것 같다고 외치는 바이올시다.
2006-02-05
15:36:58

saminsan
바위 봉우리를 보는 눈이 특이하시군요. 남들 못보는 이구아나 바위까지 보시다니.
환기님 덕분에 쟈스민님이 밧줄에 매달려 고생할 뻔 대롱대롱 아슬아슬한 순간에 쉽게 올라 올 수
있었습니다.
호미동산의 최고봉에 먼저 오르셨기 때문에 가던 능선을 다시 되돌아오지 않고 호미동산 칼날능선을
주파할 수 있었습니다. 험한 바위 봉우리를 보면 가방을 벗어놓고 제일 먼저 올라가 보시는 그 바위와
절벽 타는 솜씨는 어디서 배우셨는지...길없는 절벽을 오르는데는 달인이십니다.
그러나 안전산행하시고 위험한 곳에는 가능한 오르지 않으시기를....
무등산 닷컴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2006-02-05
16:57:44

로즈마리
가끔씩 유쾌한 분위기로 주변을 환기시켜주시던 김환기님 실제로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멋진 산행사진과 특히 예쁜 모습의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 넉넉한 웃음과 여유, 그리고 산을 사랑하시는 마음 가짐은 무척이나 존경스러웠답니다.

늘 건강하세요
2006-02-05
19:55:43

[삭제]

히어리
성님!
망둥어라는 말은 첨단이 아니고, 제가 제일 먼저 쓰기 시작했걸랑요.
좌우당간 성님 덕분에 엄청 고생할뻔했는데,
번번히 길을 찾아 주시어 수월하게 산행을 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성어린 작품사진 잘 보고 갑니다.

방금 전에 카메라 때문에 열받아서
머리에 달린 털(콧수염, 머리카락) 다 자르고 들어왔습니다.
2006-02-06
11:46:16

공명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
대단한 관찰력이십니다.
비록 부리가 닳아 날카로움을 잃었지만
영락없는 독수리 모습입니다.

그 독수리 바위를 보니 미국이 연상되고,
건방진 미국의 부리가 저리 닳아버렸으면 하는 바램이 추가되네요.

이날, 신난 사람은 형님밖에 없을걸요???
난 불안해 죽갔드만. 안전사고가 나면 어쩔까나 하고......
정말, 추락하면 중상아니면 사망이 분명할 위험한 코스.
담부터 여성분들과 함께할 때는 이런 코스 절대 잡지 맙시다.
2006-02-06
16:05:28

MT사랑
형님 아우들보다 도전정신과 용기가 앞서니
아우들이 송구합니다.
바위 사진은 촬영하는 방향에 따라서 그 형상이 각양각색인데
독수리 날개와 부리 사진은 아마 오직 형님만이 접수하셨네요.
형님과 함께한 산행은 그 자체가 즐거움입니다.
2006-02-06
21:35:33

[삭제]

히어리
엠티!
독수리 날개와 부리, 이구아나 사진 나는 수십장 찍었어.
(총 310장 촬영)
사진이 하도 많아서 저 사진을 뺀것일 뿐이지.
2006-02-06
23:13:26

김환기
망둥어는 히어리님의 져작권이라는 말씀, 확실히 접수 합니다.
소백산에서 8.15 의 감격을 누리지 못했다는 말씀 같은데........ !
아무래도 업그레이드 판이 나오면 교체 받으실 징조가 아닌지? 마치 소니 처럼 말이외다,
열 한번 더 받으면 이번에 어디를........@#$%^&*
2006-02-07
00:07:19

[삭제]

공명
나도 오늘 카메라 서비스 맏기러 갑니다.
그나저나 눈이 많이 오는데 다들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2006-02-08
11:49:19

김환기
서비스를 받으신다고요??........
암, 받아야지. 받아야 말고..........!
만약 저질럿다간 내무장관님의 불호령 " 바로 하옥하라" ㅎㅎㅎㅎ
공명님의 저 투철한 봉사정신은 우리모두의 귀감이 될터............
여성 팬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님의 마음씀씀이가 증명하고 있소이다.
아~~~~ ! 나도 다음부턴 신나하지 않고 슬퍼해야 하는가....~!@#$%^&^*(
2006-02-08
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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