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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적성산 ( 체계산, 첵여산 ) 칼날 능선, 그 짜릿함

 

적성산(체계산,첵여산) 앞을 흐르는 적성강(섬진강 상류)과 적성교

* 2006. 1. 8 일요일
* 전북 순창군 적성면 소재 적성산
* 김동수님과 그의 친구분, 히어리님, 공명님, 산골소녀님과 그의 마당쇠 첨단산인님 그리고 저 이상 7 인


 

들머리로 삼은 일광사 입구( 적성교 바로 건너에 있음)

 

일광사 설경

 일광사를 지나 리기다 수림대를 오르고 있는 산님들

 

이름하여 '마귀할멈바위' 라나 어쩐다나. 옆에서 보니 그런것도 같습니다

 친절 하게도 군데군데 로프를 설치해 놓았더군요.

 

 

일광사 뒷봉에 올라 정상 반대쪽 능선을 봅니다.
공명님은 바로 저 능선이 궁금 하다고 끝까지 다녀 와서 우리의 기를 확 꺽어 놓습니다.


 

최영과 이성계의 영혼을 위로차 (?) 적성산에 오른 산골소녀님

 김동수님과 함께 하신 친구분

 건너편 남원 문덕봉, 고리봉 라인이 환상적 입니다

 

돈독한 우의를 보이시는 두분

 

적성산 최고봉인 송대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금돼지굴과 송대봉 사이의 안부

 송대봉 정상부를 오르는 계단

 

 

송대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봉우리 모습

 송대봉에 올라 천하를 조망 하시는 산님들

 오르면서 적성강쪽을 내려다 본 풍경

 

산박사 첨단산인의 행진

 

왼편 적성강에서 곧추 솟아 올라서인지 아찔 합니다.

 드디어 펼쳐지는 칼날능선의 짜릿한 위용

 

바로 앞의 또 다른 남원의 체계산(순창의 체계산과 남원의 체계산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나뉘어 있다)

 

강과 들판 그리고 동네의 설경

 

로프를 잡고 조심조심 칼날능선을 이동중 입니다

 

 

 

 

 

하산중에 약간 옆길로 들어서면 만나는 황굴
무속인들의 치성을 드린 흔적이 그대로 있습니다

 

 

 

적성산의 수호신인가? 하산길에 만나는 '화산옹 바위'
그 앞에는 정신이 산란 하리만치 구구한 전설을 늘어 놓았더라구요.


 

다른 각도에서

 

 

2006-01-09 19:06
적성산, 체계산, 책여산 ( 순창 체계산, 남원 체계산 )............
산 이름 한번 푸짐 하구나!

이번 산행은 우리 ‘무등산’ 가족에다, 멀리 서울 경기에서 두 분이 합류 하셨습니다.
지난 1월 1일 세심원에서 만나 축령산 임도를 걸었던 김동수님과 그의 친구 한 분이
광주에 내려 오셔서  우의를 다지는 산행을 하게 된 것입니다.

노상 지나다니면서 바라만 봐왔지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 인지라, 일전에 다녀온 첨산의
안내로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일광사를 지나 리기다 소나무 숲을 한참 오르니 조선 소나무 수림대로 바뀜니다.
금돼지 굴이 있다는데 그냥 지나쳐 봉우리로 오른 다음 건너를 보니 남원의 문덕, 고리
등등의 산 흐름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당재에 내려서 곧장 적성산의 최고봉인 송대봉으로 향합니다.
그야말로 일대의 조망봉 임이 확실 합니다.
오늘 따라 맑은 시계 덕분에 멀리멀리 모든 산들의 구분이 확실 합니다.
이어서 오늘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칼날 능선을 타고 장군봉으로 가는데
그야말로 스릴 만점이로구나!!!!!!!!!!
왜, 첨산이 오늘은 칼날능선에 서고 싶지 않노라고 오면서 몇 번을 말 했는지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위험한 만큼 스릴 있는 이 칼날능선에 서 보지 않고 내 어찌 체계산을 올랐노라 할 수
있으리오. 높지않은 산이지만 저 아래 적성강에서 곧추 솟은 각도 인지라 아찔 합니다.

이 칼날능선과 저 아래 들판 사이를 휘돌아 흐르는 적성강, 그리고 주위을 둘러싸고
서 있는 순창의 여러 산들과 지리능선을 위시한 무등과 화순의 백아, 모후 등등
막힘이 없는 최고의 조망산이라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내림길에 서 있는 ‘화산옹바위’ 기묘함에 한동안 시선을 보내고 출발지에 도착하여
김동수님과 그의 친구분에게 작별을 고한 다음 순창을 벗어나 남원땅에 속한
풍악산으로 향합니다.

 

 

 

 

첨단산인
적성강을 벗하여 그곳에서부터 거의 수직으로 치솟아 오른산
동고서저지형이 대부분인 우리나라 다른 지형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되려 서북쪽으로는 깎아지른 절벽으로 우뚝섰고 남동쪽도 절벽으로 솟았지만
서북에 비해서는 얌전하다 말할 정도로 표현함이 적당한산
이런 독특한 풍광의 산도 즐겨봐야 제멋일터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2006-01-09
19:33:48

히어리
성님!
칼날능선 줄도 잡지 않고 성큼 성큼 걸어서 통과하시는 모습 보고
속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아십니까?
도인이 따로 없습디다.
다른 사람에 비해 유달리 잘 미끄러지고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저는 네발로 기어서 통과했는데...

성님 덕분에 서울분들과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멋진 작품 사진도 잘보고 갑니다.
2006-01-09
19:48:00

산수유
많은 산님들과 함께 길동무 하셨네요?
반가우신 히어리님, 공명님도 보이시구요!
칼날 능선 바위를 비롯하여 위험하게 생긴 바위들이 참 많네유?
긍께, 내가 안 가길 잘혔네?
토요일에 갔으면 영락없이 갔을뻔 혔는디?
잘 보고 갑니데이~~~
2006-01-09
20:55:35

[삭제]

공명
칼날능선을 줄도 잡지않고 성큼성큼 걸으셨다구요??
으메~~~혹 형님이 전생의 최영장군?????아님 이성계????
설마 쿠테타의 원조 이성계는 아닐것이고....... 암튼 놀랬구만유.
난 칼날능선 지나다 중간쯤에서 재미도 없고혀서 그만 포기하고 돌아서 버렸는디
사진을 멋지게 잡아놓은거 보니깨 조금만 더 갈걸~~하는 후회가 생깁니다.
2006-01-09
22:26:54

MT 사랑
와! 첨단 친구의 사진을 먼저 보고 감동했는데
형님 사진을 보고 또 감동이네요.
송대봉과 눈 덮인 평야와 푸른 강의 조화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칼날능선도 멋저부네요.
2006-01-11
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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