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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매

갑진탐매甲辰探梅 (4)

명옥헌 원림

 

아침 안개 자욱한 명옥헌

 

거의 끝물에 다다른 명옥헌梅

 

 

 

 

 

 

 

 

 

겨울과 봄의 이중주

 

죽림梅

 

 

 

 

 

 

비석 뒷편 건물 양편 두 그루 매화는 버혀져 버리고...

 

미암梅

 

 

오른편 가지는 고사해버렸고...

 

짙은 매향에 휩싸인 미암매원

 

 

미암백梅

 

홍백매의 어우러짐

 

화들짝 피어난 명자꽃

 

미암매원을 지키고 가꾸어온 송여사님

 

하심雙梅

 

그 기세 좋던 하심쌍매 중 한 그루는 한 두해 사이에 거의 모두

고사해버리고 단 한 가지만 살아남아 꽃을 피워 올렸다.

 

삼문梅

 

맘껏 비틀어 올라 오늘을 살고 있지만

이 역시 얼마나 더 버틸런지 위태롭기만...

 

 

 

갑진탐매의 종착점 고불梅

 

 

 

 

거의 끝물에 당도했지만 꽃이 지는 품격까지도

무한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고불매의 자태

 

갑진년 봄날에도 여전히 그 위력을 잃지 않는

아찔한 고불매향의 경계

 

 

 

고불매시여~~

세세년년 이 찬란한 담홍색의 기품과 매향을 내내 이어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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