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하! 만남 사랑방

- 5·18 영령 동행제 -

(합창)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다시 오월! 그 날이 우리곁에...

늦은 오후, 묘역을 주시하자니

팔십년 오월, 도청 앞 상무관 마룻바닥을 가득 메운 주검 들이 오버렙 되면서

서서히 흐려지는 눈과 가슴속에 솟아 오르는 천불이...

'민주의 문'을 나서자니 백성이 주인임을 증언해 준 무등산이 이내 시야에...

'민주관'에 모여든 이 땅의 정심貞心 여러분

해마다 그래 왔듯이

금번 오월에도 일주일 여 민주묘역에서 기도를 드려온 통일운동가 한살님.

정심당님의 <청수봉전>

장은정님의 영무靈舞

한상렬님 / 김미숙님 / 김민성님 / 김상정님 / 김상임님

김용장님 / 김용진님 / 김향화님 /김환기님 / 김희용님

나영길님 / 박규리님 / 변주원님 / 서경자님 / 이우원님

장은정님 / 정성홍님 / 정세완님 / 정순임님 / 정연진님

조규춘님 / 조성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