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동화면 송계리를 지나 작은 둔덕을 넘는데
길 옆으로 강렬한 핑크빛 정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쥔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안 여기저기 구경에 나선다.
집안으로 들어서는 입구
아마도 쥔장의 선호 컬러인 듯.
삼입 국화와 일반 국화의 컬러도 아직까지...
계절을 착각한 철부지가 화들짝 피어났다.
여러 형태의 분에 담긴 다육이.
여러 형태의 다육식물이 많은 것은 아마도 쥔장의 취향인 듯.
각종 항아리와 이런 저런 장식품들이 마당과 온 집안을 장식한 모습.
강렬한 핑크를 선택한 쥔장의 심미안이랄까?
도로에서 집안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지라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너무나 충분한 조건.
몇 번인가 이 집을 지나쳤지만 들어가 보긴 오늘이 첨.
수일 전 들렀던 마령마을 느티나무를 다시 한 번 찾았다.
장성 삼서면 언저리를 지나는데 웬지 낮익은 풍경 하나가...
가만...! !!
여기가 바로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설경의 주무대로구나.
눈내리면 한 번 찾아와야징ㅎ~
계절과 실제의 언발런스 가운데
느낌 가는데로의 행보를 담아 보았다.
내일부터 추위가 시작된다는 예보.
단순한 추위에 그치지 말고
차라리 많은 비나 눈이 내려
하루 속히 이 지방 가뭄이 해결 되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