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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매

임인탐매(壬寅探梅) 11

산천재 담장 밖 구역의 백매

 

 

지리산 천왕봉을 배경삼고 선 남명매의 자태.

 

 

 

 

 

 

 

 

 

 

 

 

 

 

 

 

 

 

 

 

 

 

 

 

 

 

 

 

 

 

 

 

 

 

 

담장 밖 또 다른 백매 개체

 

 

 

 

 

샛노란 산수유꽃도 지천에 피어나고...

 

 

남명기념관 건물 앞 나란히 피어난 살구꽃 

 

 

성정문 내측 마당의 산수유

 

 

덕천서원

 

 

 

 

 

 

 

 

 

 

 

오랜만에 찾은 단속사지는 지표조사가 한창이었다.

 

 

과거 속의 정당매와 짝퉁 정당매가 어우러진 모습이다.

 

 

아래의 정당매 표식은 철거되어야함이 마땅할진데...

 

 

 

 

 

정당매 등걸 주위의 어린 개체는 정당매의 맹아가 자라난 게 결코 아니라는 사실.

고사해버린 정당매 뿌리 부근을 파내고 거기에 어린 개체를 심은 것이다.

그러니까 위 표식을 지금까지 그대로 둔다는 것은 일종의 기만이자 관계자의 직무유기가 아닐런지.

내가 그때의 현장을 기억하고 증거자료를 가지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이곳 정당매도 그렇지만 산천재 남명매의 오리지널리티도 도저히 인정키 어렵다.

그저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얼버무림이야말로 위선일 수 밖에 없기에 하는 말이다.

 

 

 

 

 

 

'선인들의 유람록'을 보면 이 곳 단속사지에 관한 기록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지리산 등정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던 유서깊은 사지에 이제서야 지표조사라니...

 

 

 

 

 

 

 

 

 

 

 

 

 

 

 

 

보성 회천 바닷가로 내려가며 시작된 금번 탐매 행보의 시작.

조계산 자락을 나와 섬진강변에서 지리산정을 바라보자니 능선 전체가 춘설에 덮힌 모습.

 

서북 능선의 만복대 설경을 감상하며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접어들어 옷닭으로 보신한 연 후,

벽소령 자락의 음정마을까지 내쳐 달렸다.

 

밤늦도록 지인과  다담을 나누다 잠시 눈을 붙였는가 싶었는데  곧장 밝아오는 동창(東窓).

휴천의 용유담을 거쳐 산청으로 이동, 그야말로 지리 연봉을 남북으로 오간 금번 탐매 행로.

 

내가 살아 숨쉬는 당위성을 확인하는 봄날의 탐매(探梅).

임인년의 매향을 좇아 오늘도 부지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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