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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혼백魂魄 열전 (2)

함평 예덕리 신덕 고분군

咸平禮德里新德古墳群

 

1992년 3월 9일에 전라남도 기념물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모두 2기이다.

영광·장성·함평의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에서 남쪽으로 뻗은 낮은 구릉에

장고분[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 1기와 석실분(石室墳) 1기가 위치하고 있다.

1991∼1992년에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함평군에 분포하는 중요 대형고분에 대한 분구의 측량작업을

벌이던 도중 도굴갱이 발견되었고 이 도굴갱을 정리하다가 내부의 구조가 굴식돌방[橫穴式石室]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내부가 이미 도굴되었으며, 남아있는 일부의 유물에 대한 재도굴을 방지하기 위하여 긴급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신덕 고분이 위치한 예덕리 일대에는 신덕 고분 이외에도 많은 고분이 위치하고 있다.

먼저 남동쪽의 500m의 거리에는 만가촌 고분이 위치하고 있으며, 서북쪽으로는 월계리 석계 고분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신성 고분, 돌뫼 고분, 외치리 고분, 순촌 고분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신덕 고분은 모두 2기인데 남북으로 배치된 2기의 고분 중, 남쪽의 대형분은 봉토가 전방후원분이고,

북쪽의 것은 원형분(圓形墳)이다. 이 원형분은 규모나 배치상태로 보아 전방후원분의 배치인 듯한데,

역시 봉토 정상부의 남서쪽에 치우쳐 도굴갱이 뚫려 있으며, 전방후원분과 내부의 구조가 같은 돌방

[石室]의 매장주체부로 되어 있었다. 신덕 고분은 입지로 볼 때 평지성의 고분이며, 그런 점에서

월계리의 석계 고분이 산의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는 것과는 일정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신덕 고분은 대체로 남∼북 장축이나 약 15°정도 편서(偏西)되어 있으며, 전방부(前方部)가 북쪽,

후원부(後圓部)가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방부는 앞쪽이 팔자형으로 약간 벌어져 있으며, 매장주체

시설은후원부 쪽에 있었는데 도굴갱 역시 후원부의 서쪽 경사면에 나있었다.

봉토자락의 가장자리로는 희미하게 도랑이 돌아가고 있었으며, 봉토는 완전한 성토분으로 되어 있었다.

매장주체시설로 놓인 굴식의 돌방은 봉토의 장축과는 직교되는 동∼서 방향으로 놓여 있었는

이미 도굴되어 남은 것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뚜껑접시 100여 점과, 굽다리접시 3점,

항아리 2점, 말띠드리개[杏葉], 쇠화살촉, 손칼[刀子] 등이 출토되었다.

 

 

 

 

 

 

 

신덕 고분은 비록 도굴된 것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발굴 조사되어 내부가 밝혀진 전방후원분으로

삼국시대의 고분연구는 물론이고, 일본의 고분과 비교 검토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분구 자락에 도랑이 돌아가고 돌방이 후원부의 한쪽에 치우쳐 있으며, 돌방이 봉토상에 위치한 지상식이며,

분구는 완전한 성토분이라는 것이 신덕 고분의 특징이다. 영산강 유역에 이렇게 대형고분을 축조할 정도의

힘을 가진 집단이 존재했다는 사실과 유구와 남아있는 유물을 통하여, 고분축조 당시의 여러 측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시기의 고분 문화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신덕고분군에는 장고분과 석실분이 공존하지만, 장고분은 5세기 말경에 해당하는 비백제계 고분이고

석실분은  전형적인 백제 후기 석실분이므로 서로 시기적으로나 계통적으로 무관하다.

 

해설 : 백과사전

 

 

 

 

 

 

 

 

 

 

 

 

 

 

 

 

 

 

 

 

 

 

 

 

 

 

 

월봉서원

 

 

 

 

 

 

 

 

 

 

 

 

 

 

 

 

 

 

 

 

빙월당氷月堂

 

 

 

 

 

 

 

 

백우정白牛亭

 

 

 

 

 

 

 

 

 

 

 

 

개비자나무

 

 

 

 

칠송정七松亭

 

 

애일당愛日堂 고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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