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풍류도담耽羅風流道談 II
이튿날, 첫번째 일정으로 선택된 제주의 특급 보물 《화순곶자왈》 트레킹.
금번 '탐라풍류도담'의 길라잡이를 도맡아 주신 봄빛님.
우리 일행은 그저 봄빛님의 예쁜 미소를 뒤따르기만 하면 만사형통이었습니다.
이런 만남, 흔치 않네~ , 흔치 않네~~ , 흔치 않네~~~!!!
이땅에 사는 우리가 영원토록 후세에 물려 주어야 할 제주의 곶자왈.
나무와 바위 할 것 없이 앙증스런 콩난이 뒤덮고 있습니다.
제주의 곶자왈, 이를 가리켜 생태계의 보고라 일컫습니다.
성황단의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임이 읽혀집니다만...
이 길은 철저하게 느림의 미학이 적용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사진만 보더라도 단박에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다래넝쿨의 아크로바틱.
유환기 박사님의 자연과의 합일.
정, 봄 커플께서도 감탄사 연발~~!!!
지금 걷고 있는 이 화순 곶자왈이 저 앞에 보이는 산방산까지 이어진답니다.
화순 곶자왈의 끝에서 만나는 우공들의 놀이터.
차 들이 보이는 오른편 도로에서 여기까지 2킬로도 못 되지만,
워낙 감동의 숲길이어서인지 마치 십여 리 이상을 지나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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