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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묵방도담

악양도담(岳陽道談)




장성역 앞 '평화의 소녀상'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여연 선생의 병문안에 나선 일행.

코로나로 인해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손을 흔들어 위로할 수 밖에 없음이 그저 안타까울 뿐.

친구여... 부디 속히 쾌차하시어 일상에 복귀하시게.





불회사와 운주사 사이 중장터에서.






화순 개천사 방문.






과거, 이렇게나마 삶을 이어가던 개천사의 명물 단풍나무가






2020년 현재 완전히 고사하고 말았다.






개천산 비자림에 번지는 연녹색의 향연.






주지 보원 스님과 다담을....






개천사를 나와 당도한 곳은 구례읍사무소 앞.






읍사무소 마당의 정자와 소나무의 어울림.






섬진강을 따라 내려가 당도한 곳은 하동군 화개.





















 화개천.






 경향 각지에서 당도한 도인 여러분과 악양골에서의 회합.

좌에서 우로  ● 일포 선도사님  ● 신원 스님  ● 법린당님  ● 도명당님  ● 삼명당님 







 숙소 앞 칠성봉과 구제봉에 돌아 드는 아침 햇살







왼편의 형제봉 능선과 멀리 시루봉에 번져 가는 아침 햇살을 바라 보다

문득 오른쪽 끝 부분 V 자 형상의 '회남재'에 올라보고픈 욕망. 즉각 실행에 옮긴다.






회남재 마루에 당도.











 악양면 등촌마을과 청암면 묵계마을을 잇는 회남재는 산천재의 남명 조식선생이

지리산 등정 과정에서 청학동을 찾다가 되돌아 간 길이라고 해서 '회남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558년 4월 진주를 출발해 사천의 쾌재정 나루에서 배를 타고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 악양으로 올라갔다고.

남명은 『유두류록(遊頭流錄)』에 지리산을 등반한 날짜와 인물들의 소개는 물론 여행 경로까지 상세히 적었다.






정자에 올라 악양 분지 일대를 내려다 보니....






섬진강 건너 광양 백운산 능선이 유장한 모습이다.












여기서 왼편길은 삼성궁으로 곧장 이어지고 오른쪽 길은 묵계초등학교 방향이다.

악양에서 여기까지의 도로 상태는 준수한 아스콘 포장길로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길이 좁아들며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어 고개마루에 당도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묵계초교 방향은 마사토 길이다.






회남재를 내려 오다 잠시...






시루봉 일대, 왼편으로 이어가면 벽소령에 이른다.






산을 내려와 방금 다녀온 회남재 일대를 돌아본다.






숙소 뜨락에 흐드러진 4월의 모란.






화심에서 풍겨나오는 모란 특유의 짙은 향기는 그야말로 아찔.







 고가를 방문했으나






부정 엄금 차원의 오른쪽 엄나무의 기세가 장한 모습이고

옆으로는 가지가 온통 잘려나간 매화 한 그루가 고가의 중문 지키는 가운데

대문 빗장은 굳건하기만...






하여 건물 틈새로 잠시 눈팅만 하고 돌아 나올 수 밖에.

































도명당님과 여여당님의 수행처 방문.







너도 전생이 아마 도꾼이었던게지...?

들고양이 한 마리가 마루 끝에서 도담의 장을 기웃거리는 모습이다.






하동포구






 섬진강 하구 특산품 '벚굴' 맛이 궁금하다기에...






 여여당님과 도명당님. 강진 백련사에서 맺은 시절 인연 커플이시라고. 

그렇다면 이른 바 현대판 '백련결사(白蓮結社)'? ㅎ~~






벚꽃 개화 시기에만 맛볼 수 있다하여 '벚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야그.












다시 악양골 동매마을 앞으로.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모쪼록 도체 건안하시길 소망합니다.







Moonlight Serenade - 남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