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현(朴崍賢, 1920~1976))
박래현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부인이자 평생 예술적 동반자로서 화단에 우뚝 선 인물이다.
청각 장애를 지닌 운보를 위해 한국어, 영어, 구화(口話)의 삼중통역자 역할을 해냈으며
어머니로서 현대 여성의 모범으로 칭송되기도 했다. 박래현은 일본화의 영향 아래 예술의
기초를 다졌으나 광복 이후 채색화의 장르를 창출했으며, 더 나아가 모더니즘으로 변모,
추상을 비롯, 뉴욕 생활 당시 판화 기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세계를 이끌어온 바,
그녀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선구자 적 역할을 이루어 낸 것이다.
박래현은 일제 말에 조선미전을 통해 등단하고,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소위 관전파(官展派)
화가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화가라고 볼 수 있는데 나이 오십 줄에 너무 일찍 생을 접고 말았다.
아래 내용은 지난 2020년 9월 24일부터 2021년 까지 덕수궁관과 청주관에서 진행하는 박래현
탄생 100주년 기념전 ≪박래현 삼중통역자≫의 일환으로 제작된 <도록>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한국화의 '현대'
<여인> 1942, 종이에 채색, 94.4×80.6cm, 개인소장
<소녀> 1942, 종이에 채색, 106×84.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단장> 1943, 종이에 채색, 131×154.7cm, 개인 소장
<군동(群童)> 1943, 종이에 채색, 147×170.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새> 1956, 종이에 채색, 162×92.5cm, 개인 소장
<이른 아침> 1956, 종이에 채색, 235×194cm, 개인 소장
<노점> 1956, 종이에 채색, 267×210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회고> 1957, 종이에 채색, 242×211cm, 개인 소장
<탈> 1958, 종이에 채색, 224×122cm, 개인 소장
<하얀 비둘기> 1961, 종이에 채색, 186×96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기도> 1959, 종이에 채색, 211.5×243cm,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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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낮> 1959, 종이에 채색, 204×101cm, 개인소장(좌), 뮤지엄산 소장(우)
<조소(造塑) 된 전설> 1961, 종이에 채색, 220×114cm, 뮤지엄산 소장
<향연> 1960년대 초, 종이에 채색, 212×243.5cm, 개인소장
<생> 1961, 종이에 채색, 54.5×76cm, 개인 소장
예술과 생활
<자매> 1956, 종이에 채색, 71.5×57.5cm, 개인 소장
<정물> 1954, 41.3×55cm, 개인소장
<봄 C > 박래현, 김기창, 1956년경, c, 1956, 종이에 수묵담채, 167×248cm, 아라리오켤렉션
<창> 1956, 종이에 채색, 69×52cm, 개인 소장
<초저녁> 1956년경, 종이에 채색, 56.5×80cm, 개인 소장
<보금자리> 1956, 종이에 채색, 67×79cm, 원곡문화재단 소장
<초하(初夏)> 1959년 이전, 종이에 채색, 83.5×59cm, 개인 소장
<노(怒)> 1959, 종이에 채색, 63×75cm, 개인 소장
<새> 1959, 종이에 채색, 53.5×68.5cm, 개인 소장
<새> 1961, 종이에 채색, 94×70cm, 개인 소장
<고양이(靜)> 1961, 종이에 채색, 81.3×57cm, 81.3×57cm, 가나문화재단 소장
<부엉이(야묘자)> 1959년 이전, 종이에 채색, 81×57cm,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달밤> 1960년대 초, 종이에 채색, 76.5×59cm, 개인 소장
<달밤> 1960년대 초, 종이에 채색, 100×69.7cm, 개인 소장
<벽에 걸린 닭> 1958, 108×70cm, 개인 소장
<고완(古翫)> 1958, 종이에 수묵 담채, 138.5×42.3cm, 개인 소장
<정물> 1959년 이전, 종이에 채색, 58×81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금붕어> 1960년경, 종이에 채색, 58×82.5cm, 개인 소장
<정물> 1960년대 초, 종이에 채색, 48.5×5cm, 개인 소장
<화훼도> 박래현, 김기창, 이유태, 성재휴, 김정현, 1960년대, 종이에 수묵담채, 35×37.3cm,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십명가서화합벽>
박래헌, 김기창, 천경자, 노수현, 김은호, 이기우, 김충현, 손재형, 김응현, 이철경
1974, 종이에 수묵담채, 163×325cm,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매화도> 1960년대 초, 종이에 수묵담채, 37.5×67cm, 개인 소장
<국화> 연대미상, 종이에 수묵담채, 33×24cm, 개인 소장
<정물> 1960년경, 종이에 채색, 45×33cm, 개인 소장
<금붕어> 연대미상, 종이에 수묵담채, 26.4×35.5cm, 개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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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망향(望鄕)> 1957년경, 종이에 채색, 60×39cm, 아라링컬렉션
(우) <정물> 1959년 이전, 종이에 채색, 70×45cm, 아라리오컬렉션
<시화> 조지훈 시, 박래현 그림, 연대미상, 종이에 채색, 42.5×52cm, 운보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