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東十八 賢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여러 역사 기록에 등재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피노라면 대개 두 부류로 나누어 진다.
첫째는 양식이 행동으로 옮겨지면서 자신에게 불운이 된다는 사실을 감내하면서라도 국가나 사회에 공헌한 사람들이다.
둘째는 자신의 실익만은 좇다가 공익을 해친 부류들의 참담한 결과를 들 수 있겠다.
두 말할 것도 없이 후대의 사람들은 첫 번째 경우의 선인들의 행적을 귀감으로 삼는다.
후세까지 아름다운 이름과 두터운 신망을 남긴 고매한 선비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
하늘의 뜻을 거역하지 아니하고, 책 속의 가르침에 어긋남이 없었다.
인용 : 신봉승 著 『조선 선비의 거울 문묘18현』
'자연 > 취월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짓날의 수록사 (0) | 2019.12.22 |
---|---|
막고굴 (1) (1) | 2019.12.19 |
세상을 바꾼 사진 (0) | 2019.12.18 |
일출, 일몰 그리고 야경 (0) | 2019.12.09 |
呑虛, 100년을 내다본 지혜 2 (0) | 2019.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