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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장마와 편백향

 

 

 

축령산 편백 숲

 

 

 

 

 

 

 

 

 

 

 

 

 

 

 

 

 

 

 

 

 

 

 

 

 

 

 

 

 

 

 

 

 

 

 

 

 

 

 

 

 

 

 

 

 

 

 

 

 

 

 

 

 

 

 

 

 

축령산에 편백림을 조성한 선각자 임종국 수목장지 가는 길.

 

 

 

 

 

임종국 선생 내외의 수목장지 직전에 만나는 헬기장.

 

 박정희가 소리 소문 없이 종종 이곳에 내려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과 막걸리 잔을 나누며

국토의 산림녹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는 전언이다.

가끔씩은 오수를 즐기기도 했다고.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 수목장지

 

 

 

 

 

 

 

 

 

 

 

 

 

 

 

 

 

 

 

 

 

 

 

 

 

 

 

 

 

 

 

 

 

 

 

자귀꽃에 얽힌 이런 저런 전설....

 

 

 

 

 

 

7월의 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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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새벽, 하늘을 올려다 보니 모처럼 맑은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오랜만에『치유의 숲』이라 일컫는 장성 축령산 편백림 산책에 나선다.

장마철 편백향이 가장 진하다는 걸 체험상 잘 알고 있기에

 

이른 바 '국토녹화'에 성공한 예는 지구상에서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한 예라고 들었다.

나라 전체가 거의 벌건 색 일색이었던 산 들이 불과 몇십 년 만에 푸르름으로 온통 가득차게 된 것.

학창시절, 공휴일로 지정된 식목일이면 어김없이 산에 올라 최소한 수 십 그루의 나무를 심었던 기억.

 

하지만 무턱대고 나무만 많이 심는다고 산림녹화에 성공할 수는 없는 법.

옛 시절, 난방과 취사 등  모든 생활 에너지원이었던 나무의 쓰임새는 거의 절대적이었다.

연탄으로 대표되는 석탄 증산과 석유곤로 시대를 지나 기름과 가스로 이어져온 우리네 생활 에너지 변천사.

 

학교를 파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어께에 피멍이 들도록 물지게를 지고 수 없이 산을 오르내렸다는

임종국 선생의 후손이 들려주었던 내용이 절절하게 다가오는 축령산 편백림 아침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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