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거처에서 맞는 춘설.
눈이 그치길 기다리며 잠시 미적거렸더니 벌써 많이 녹아버렸다.
'열린포'와 '취월당'을 방문해 주신 '고비선원' 안거 수행자 일행.
좌로부터 무진 거사님, 고비선원장 신원 스님, 열린포 일포 선도사님, 무공 선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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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새벽.
새로운 거처를 마련, 이사를 마치자 마자 내리는 춘설.
지난 년말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신상에 닥쳤던 여러 복잡다난한 사연 들.
모든것을 털어내고 살아온 내게는 그저 몹시 버거울 뿐.
하지만, 추스리고 또 추스려야 하는 게
이내 삶의 궤적이자 행로였으니 만큼.
새 거처의 탁한 기운을 대충 소제하고나니
때마침 수도산 '고비선원장'께서 호남땅에 납시신다는 전갈.
안거를 끝낸 칠 팔십객 노장님들의 기운생동 행차와 함께한 금번 여로.
무한 공력의 실체를 확인하고 체득할 수 있었던 실로 귀한 시간이었으니...
Dream Weaving - Conni Ell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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