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8
프란치스코의 집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어버이 날....!
귀한 선물을 들고 찾아 오신 일포 선생님 내외분 그리고 청해 선생님과 함께
장성호 아랫동네 메기 전문 요리집에서 거한 오찬을 즐겼습니다.
오찬 후 이동한 곳은 고창 명사십리 해수욕장.
사구를 뒷덮은 갯식물 군락.
버려짐에 대한 초상.
채움과 비움에 대하여...!
명사십리 해당화 군락.
해당화, 이 달콤한 향을 어이할꺼나...!
어버이 날, 그리고 해당화
청초함...!
수줍음...!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해당화.
전봇대의 좌탈입망(坐脫立亡)
명사십리 해변의 해송군락
고창 반암마을 '병바위' 옆 성공회 윤정현 신부께서 일구고 계신 수도처 방문.
반암권역의 명물 병바위
신선께서 걷어 찬 술병이 구르다 박혔다는 전설따라 삼십센티가....
이곳 반암마을 일대는 소위 풍수가들의 답사 일번지에 해당.
병바위 앞을 흐르는 인천강(주진천). 건너편 오른쪽 산 절벽 아래는 수선사.
왼편의 선운사를 감싸고 늘어선 능선상의 바위는 안장바위.
병바위를 오르는 건 불가인지라 대신 작은 바위라도...ㅎ
묵방산 들국화 -꽃잠 베개-
"우리 내외 어버이께서는 모두 작고 하셨는지라 다천 선생의 어머니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말씀과 함께 일포 선생님 내외께서 묵방(默芳)의 혼이 서린 귀한 '베개'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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