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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선묵유거(禪墨幽居) 방문

 

청곡 정명섭 선생님의 선묵유거(禪墨幽居) 방문

 

 

 

 내자이신  문인화가 서한당님의 함자까지 나란히...

 

 

 

 

 

 

 

조각 소재는 아마도 청곡 선생님께서 즐겨 선택하시는 쪽동백나무인 듯.

 

 

 

작품의 테마로 즐기신다는 달팽이 목조각

 

 

 

며칠 전 들여놓으셨다는 대호 달항아리

 

 

 

자한공방 김태경님의 작품.

 

 

 

선묵유거 거실을 환하게 밝히는 달항아리의 자태

 

 

 

 

 

 

 

청곡 선생님의 고향 친구 분 댁 방문

 

 

 

맛배지붕 형태의 단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롱나무를 비롯, 우리 고유 수목의 선별과 야생화의 적절한 배치 등

쥔장의 안목과 공력이 한 눈에 읽혀지는 눈 맛 시원한 집이었습니다.

 

 

 

부추꽃의 아름다움에 눈길을 주는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정자에서의 다담

 

 

 

오후, 가을 햇살이 고택의 마루에 쏟아집니다.

 

 

 

 

 

 

연못에 놓인 돌의 배치와 노랑어리연의 자태,

못가에 옮겨심은 커다란 둥치의 다래나무, 물의 흐름 등이 잘 어우러진 모습이었습니다.

 

 

 

 

 

 

여름나무(까마귀밥)의 앙증맞은 빨간 색감도 아름답고...

 

 

 

꽃사과까지 정겨웁고...

 

 

 

고택 앞 쪽에 위치한 또다른 댁을 잠시 방문합니다.

 

 

 

가을꽃의 향연이 화려함을 뽐내는 중이었습니다.

 

 

 

 

우리 정서에 잘 어울리는 가을 맨드라미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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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 선생님의 지극하신 배려 아래 하룻밤을 묵고나서

이튿날 아침 뒷편에 올라 '선묵유거(禪墨幽居)'를 내려다 봅니다.

 

 뽀송한 화강암 기운으로 뭉쳐진 금원, 기백, 현성산 등

 장대한 산군이 진을 친 거창 땅 북상면.

 

 위에 열거한 명산들을 면전에 두고, 월성계곡 근처 양양한 언덕배기에 얹혀진 집.

 그 곳 '선묵유거'에 머물며 인문과 철학을 자양분 삼아 예술과 수행의 이중주에 몰두하시는 분.

 

연 이틀, 청곡 선생님의 정성어린 길라잡이 아래

함양과 거창 일대의 명소 및 향기 넘치는 인물 탐방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청곡 선생님의 우의와 크신 배려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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