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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범 종단과 함께

고비선원 무문관 범종 타종식

2015. 9. 12

 

 

 

 

타종에 앞서 불전에 올리는 해월심 / 자비심  두 분의 승무

 

 

 

 

 

 

 

 

 

 

 

 

 

 

 

 범종 회향식이 진행되고 있던 차,

누군가가 등을 토닥이길래 돌아보니 세상에나!  이런 상서로뭄이....!!!

 

 

 

고비선원 건너편 단지봉 정상 일대가 붉은 기운으로 가득 찬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능선 맨 오른편 끝에선 오색 무지개까지 하늘에 내 걸리는 모습이다.

 

 

 

내 친구 신원대사의 원력이 이 정도일 줄이야...

선승의 다비식을 비롯,

중요 행사에서 아주 드믈게 볼 수 있다곤 하지만

머나먼 길을 달려온 어설픈 중생에게 이렇게도 큰 상서로움을 선물하시다니.

 

 

 

오래 전, 여름 날.

수도지맥 종주중, 저 단지봉(민봉) 정상 뜨거운 햇빛 아래 머리가 익을 뻔 했던 기억이...

 

 

 

 무지개와 붉은 기운으로 가득 찬 음력 7 30일 저물녘 단지봉 정상의 모습.

 

 

 

피리연주 : 경북대 예술대 김종국 교수

 

 

 

 

 

 

 

 

 

 

 

 

완전한 어둠 속 신원대사의 범종 회향

 

 

 

 

 

 

 

 

 

신원 대사를 사랑하는 모든이 들의 염원과 정성이 한데 모아지는 가운데...

 

 

 

 

 

 

 

 

 

범종에 새겨진 이름을 하나 하나 호명해 가며 타종을...

 

 

 

 

 

 

참석자 모두 불전에 삼배를 올리고 3회 타종을...

 

 

 

 

 

 

 

 

 

천수바라무, 나비작법, 극락무(연화무) 등을 추어 주신 해월심과 자비심.

 

 

 

 

 

 

 

 

 

 

 

 

 

 

 

 

 

 

 

 

 

 

 

 

 

 

 

 

 

 

 

 

 

 

 

 

승무 회향의 막바지.

 

 

 

타종 회향을 마친 인사들이 한 자리에...

 

 

 

 정안 스님과 함께한 정심당.

 

 

 

이튿날 아침, 어제의 상서로운 기억을 떠올리며 바라본 단지봉.

 

 

 

아침이슬을 머금은 물봉선

 

 

 

여뀌 군락도 싱그럽기 그지없고...

 

 

 

참 맑고 투명한 법음을 들려주는 무문관 범종.

 

 

 

이 박복한 중생의 이름 석 자 까지도 배려한 신원 대사의 한량없는 자비에

그저 한 없는 고마움과 감사의 예를....

 

 

 

음관의 형태도 미려하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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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엄청시리 내리붓는 폭우를 뚫고 당도한 수도산 고비선원.

 약간의 빗방울, 어둠과 함께 범종 회향식이 진행되던 중,

순식간에 선원 건너편 단지봉 정상과 능선 일대가 무지개와 붉은 기운에 휩싸이는 모습.

 

굳이 이적을 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기쁨으로 다가오는 상서로움의 감동 만큼은 내내 주체키 어렵더라는 사실.

 

거한 신원 대사의 턱선이 슬림해진 것으로 봐서,

봄과 여름 내내 무문관 완성을 위해 얼마나 애를 썼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터.

불필요한 어깨의 힘도 빠져 나가고, 심지어는 대화의 톤까지도 유순하고 여유로워진 느낌.

신원 대사의 입을 통해 첨 들어 보는 불사에 관한 의지와 자심감 피력에 이르기까지.

.

아무튼 범종에 이름 석자를 새겨준 대사의 우의에

 나도 뭔가 보답을 하긴 해야 할텐데.

 그렇다면...

 

박복한 중생의 어설픈 기돗빨도 때론 효험이 있는 법.

가금씩, 아주 가끔씩이나마 신원 대사의 원력에 동참한다는 의미루다가

내 있는 정성, 없는 정성을 총동원해 '나무관세음보살'을 염송 해 드리리다.

 

박신원 대사, 고맙고 감사하오이다.

우리 살아 있는 날까지는 부디 건강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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