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0~11
하룻밤 유숙한 다음 날의 새벽.
경북 경주시 배반동 '수오재'
송림 산책길에 바라본 '보문사지' 일대.
왼편이 수오재,
오른편은 별당 무연정, 일자 지붕은 매곡당.
수오재를 지키고 선 회화나무
안채인 수오재(왼편)과 아랫채
쥔장의 안내로 산책 준비중인 일행 여러분.
자전거로 보문사지 일대를 돌아 봅니다.
시대의 산물 반공표어가 반 토막 난 채...
다담 중인 별당 아씨 여러분.
전국의 고택들을 옮겨 지었다는 수오재
단소가 늘 손에 들려 있는 고택의 쥔장 이재호 선생.
그리고 아래는 선생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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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 민예총 창립 발기인이며,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초대 총무로
1987년부터 대표인 유홍준 교수와 함께 전국의 문화유산을 기행해왔다. 또한 대곡댐 반대, 울산 병영성 살리기,
울산 옥현 유적지 보존, 가지산(석남사) 살리기, 석굴암 모형 반대운동 등을 해왔다.
현재 울산문화재연구원 이사, 반구대사랑시민연대 대표,
(사)우리땅걷기 이사, 한국조형예술학회 회원이다.
동국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미술사와 한국미술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여러 대학과 박물관,
기업체에서 문화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신문 칼럼을 통해서도 저자가 안내하는
생생한 문화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저서로는 경주 문화 길잡이로
널리 알려진 『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이 있다.
- 수오재 카페에서 발췌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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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각지에서 옮겨 지었다는 고택 수오재의 면면을 대충 살피자니
한 채, 한 채, 독립적으로 놓고 볼 땐 분명 훌륭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조화를 본다면, 박자가 다소 어설픈 느낌.
옮겨 지은 집들의 숙명이겠지만 어떻든 내 느낌은 그러했다.
기실 내 마음의 8할은 고택의 뒷편 울창한 송림에 머물고 있었다.
경주 특유의 구불대는 송림 사이로 난 산책로.
수오재(守吾齋)에서의 하룻밤 유숙 소감이랄까?
집도 절도 없는 주제일수록,
인간사, 부릴만한 까탈은 확실히 떨어 주며 나머지 길을 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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