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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살롱 드 월봉

<제22회> 살롱 드 월봉 Ⅰ

 

                -제22회-

           고품격 인문교류마당 - salon de wolbong  

  

                      ● 주제 /  도예의 힘 Ⅰ

 

              강사 : 三田 송 기 진 도예가

                     

                     - 일시 : 2014년 4월 25(금) 오후 7시 - 10시 

                     - 장소 : 월봉서원 교육체험관

                     _ 주최 : 문화재청. 광주광역시 광산구  

                     - 주관 : 교육문화공동체 '결'

                     - 후원 : 행주기씨문헌공종중, 너부실 마을 주민, 상상창작소, 문화기획사 라우,

                                 광산문화원, 광주향교여성유도회, 광산구문화유산해설사회 (재)고봉학술원,

 

 

 

 

 

 

 

 

 

 

 

 

 

 

 

 

 

 

 

 

 

 

 

 

 

 

 

 

 

三田 송 기 진

(보성요 대표 / 보성덤벙이문화복원연구원이사장)

- 약 력 -

 

* 1989년 도예입문, 1998년 일본국보와 문화재가 된 조선사발의 세계 입문

* 미술학 석사 한국전통다완의 연구 - 천한봉의 다완을 중심으로 -

* 무형문화재 천한봉 선생 사사, 무형문화재 조기정 선생 지도, 園堂 길성 선생 지도.

*개인전 12회(일본 국보와 문화재가 된 조선사발 재현 발표, 서울, 부산, 일본 동경 등)

* 대한민국 찻사발 명인 특별전 외 국제교류 초대전(프랑스, 이태리, 일본, 중국 등) 다수.

* 국제 차도구 디자인 공모전 특별상, 전국공예품경진대회 전라남도 최우수상, 전국 장려상 수상 외 다수.

 

 

- 주요 연구활동 및 논문 -

 

* 한- 중 - 일 화장토 커뮤니케이션(중국 북경 2012, 한국 보성 2013)

* 조선분청사기의 원류를 찾아서(2012)

* 세계 3대 미술품 경매 베이징폴리옥션 출품(2012)

* 조선분청사기의 원류를 찾아서 관련 중국 현지 조사

(2010-2012, 하북성 자주요, 복건성 자조요, 하남성 여요, 균요)

* 한반도 분청사기문화의 폭넓은 이해(2011)

* 한-중-일 덤벙도자 학술대회(2010), 중국 북경 칭화대학교

* 세계적인 명품 차도구 보성덤벙이 한국, 일본 순회전

(2009, 서울 서호갤러리, 대구 예송갤러리, 동경 쿄갤러리

* 세계적인 명품 찻사발 보성덤벙이 재현연구(2007)

* 일본국보와 문화재가 된 조선사발에 우리이름 찾아주기 조사연구(2006)

* 일본 국보와 문화재가 된 조선사발 재현연구 - 고려다완 도예가 송기진의 찻사발

한국, 일본 순회전(2004, 부산 범어사 성보박물관, 공경 쿄갤러리)

 

* 현재: 보성덤벙이문화복원연구우너장, 보성요 대표. 전국공모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 전남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 녹차로 375-33

 

 

 

 

 

 

 

 

 

 

 

 

 

 

 

 

 

 

 

 

 

 

 

 

 

 

 

조선보성덤벙이철화당초문편병 / 15세기

 

 

 

 

 

 

 

 

 

 

중국 -  Zhang Runsh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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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송 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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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Touri Maruyama

 

 

 

 

 

 

 

 

 

 

 

 

 

 

 

 

 

 

 

 

 

 

 

 

 

 

 

 

 

조선의 공예 기술은 일본의 경제를 부흥시킬 만큼 대단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선대들은 그 기술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음이 참으로 유감스럽다.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소장한 다완은 일본의 문화재가 되었다.

 

우리는 개밥그릇 정도로 썼던 그릇을 일본의 최고 지도자는

무릎을 꿇고 차를 마시는 찻사발로 썼을만큼의 안목과 심미안을 가졌다는 뜻.

 

예전 헐벗은 우리의 산을 닮은 것이 바로 조선사발이라는 생각이다.

조선사발에 대한 가치나 의미를 몰랐을 때는 절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하고도 정상적인 사고일 것이다.

 

보성덤벙이는 도예의 종주국인 중국에도 없는 독창성을 지닌다.

그릇 표면에 바르는 백토를 중국인들은 화장토 도자기라 부른다.

고려 초의 것이 해남 산이면에서 발굴 될 정도로 화장토 도자기 역사는 길다.

 

목포대학과 조기정 선생의 주도 아래 발굴한 것으로

 이는 우리나라 화장토 역사를 400년 이상 끌어 올리는 크나큰 성과였다.

하지만 기존의 학자들은 이 내용을 인정치 않고 사장시켜 버렸다.

 

이런 사실은 내가 떠들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심지어 일본인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는데 말이다.

 

우리가 만든 도자 용어가 모조리 일본말 일색이라는 것은

 이 땅에 태어난 우리가 마치 일본식의 이름을 갖는 것과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그런 안타까움에서 우리말 용어를 내가 직접 만들고 이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참고로 그릇에 대한 각각의 이름만 해도 약 400 여개나 된다.

 

 초벌덤벙이는 그릇에서 물꽃이 피어난다.

순간적으로 눈 앞에 번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는 얘기다.

또한 유면을 벗겨 보면 유약이 묻어나옴도 볼 수 있다.

 

초벌덤벙이에 빠지면 그릇을 감상하느라 방안에서 나올 줄 모르는 지경에 이른다.

 생지덤벙이는 붓이 잘 안 나간다. 그림 그리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말 하자면 道 닦는 경지의 도자기가 바로 초벌덤벙이의 세계이다.

 

 

- 강의 내용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