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탐매(甲午探梅) 16편
- 창덕궁 만첩홍매 -
- 도암매 (道岩梅) -
2014. 4. 4
창덕궁 낙선재 만첩홍매
낙선재 옆 창덕궁 후원으로 향하는 쪽에 서 있다.
지시문에서 바라본 낙선재 만첩홍매
창덕궁 내의원 홍매
창덕궁 후원으로 가는 길목 내의원 자시문 담장에 선 만첩홍매로 수령 약 400년 추정.
원 줄기는 고사하고 뿌리에서 새순이 두 줄기로 돋아나서 자랐다.
선조 때 중국의 명나라에서 우리 조정에 보내온 것이라고 한다.
내의원 구역에 선 살구꽃
낙선재 앞 벚꽃
낙선재 후원
낙선재 후원
후원 매화는 진즉에 꽃을 거두고...
낙선재 담장 옆 능수 올벚꽃
분홍과 백색의 능수 올벚꽃
살구꽃
내의원 구역에 선 살구꽃
앵두꽃
분홍앵두꽃
앵두꽃
낙선재 뒷편 돌배나무꽃
창덕궁을 나서며...
운현궁
운현궁 매화도 진즉에 꽃을 거둔 모습.
운현궁에서 만난 돌잡이와 엄마 아빠.
운현 유치원에 피어난 겹홍도화
홍도화. 수수꽃다리, 벚나무 순.
'민가다헌'에 피어난 겹백도화.
도암매(道岩梅)
- 어렵게 구한 예전 모습의 도암매 사진 -
윗 부분이 부러져 나가기 전 도암매의 모습으로 오른쪽 줄기는 이미 부러져 나간 모습이다.
이 사진을 미루어 짐작컨데, 태풍으로 나머지 윗 부분의 줄기가 모두 부러져 나가기 이전,
원래 도암매의 위용이 얼마나 장대 했을지 감히 짐작코도 남음이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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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 현상으로,
갑오탐매의 일정이 그야말로 뒤죽박죽이 되고 말았다.
창덕궁의 꽃들을 살펴 보니,
아랫녘 보다 더 먼저 피어났으리라 짐작되는 개체도 있을 정도.
그나마 낙선재 쪽 홍매들만 약간의 꽃을 매달고 있었는데
젊은 개체의 매화는 이미 진즉에 꽃을 거두고 심지어 이파리를 피워내고 있었다.
만화방창 호시절이라는 노랫말이 실감 날 정도로
이꽃 저꽃 고궁의 모든 꽃이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꽃을 터트린 모습.
멀미가 날 정도로 한꺼번에 피어난 꽃들을 보면서
지구 온난화를 가히 오감으로 접수한 한양 나들이 길이었다.
내년, 내후년 앞으로 해가 갈수록,
탐매여정에 '개화 예상도' 따위는 별무소용이지 않을까 하는 느낌.
짧은 탐매여정에서 거두어 들인 매향 두어 줌.
대저, 갑오년 남은 날의 행복을 위해 모쪼록 소중히 갈무리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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