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월봉서원 유교 아카데미
1편
- 공맹사상과 한국유교 - (전남대학교 철학과 류근성 교수) 전남대학교 철학과 류근성 교수 수강자 질문 : 양명학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 주자(朱子)가 주장하는 ‘성즉리(性卽理)’(인간의 本性은 곧 天理로서 도덕적 善이라는 사상)에 대항하여 제창한 것으로 주자가 마음(心)에는 성(性)과 정(情)의 두 요소가 있으며 정을 억제하고 본성(本性)으로 돌아가라는 엄격한 수양법을 주장하는 데 대하여, 육상산은 정이란 말하자면 환영(幻影)과 같은 것이므로 본심(本心:本性)이 도덕론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왕양명은 이 ‘심즉리’의 입장을 더욱 진전시켜 천리, 즉 도덕적인 원리는 인간의 마음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하면서, 성과 정을 포함한 마음 전체의 모습이 천리라고 주장하였다. 양명학(陽明學)에 입각한 ‘심즉리’는 인간의 정욕(情慾)을 적극적으로 긍정하는 측면이 있으며, 주자학(朱子學) 비판에서는 육상산의 입장보다 한결 강렬하였다. 격물치지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귀양을 간 양명은 어느 날 홀연히 깨닫는다. 본성이 아니고 마음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모든것이 내 마음에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적어도 이론만 놓고 보면 주자가 말하는 性이나 양명이 말하는 心이 동일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결정적 차이점은 마음은 작용하는 것이고 본성은 자각하기 어렵다는 것을 들수 있겠다. 양명의 心이나 주자의 性이나 본질은 같지만 본성은 자각하기 힘들다. 고정된 마음은 없다. 마음은 끊임없이 변한다. 성리학은 불교의 옷을 입은 유학이다."라는 말도 있다. 수강자 논지 * 고정된 마음은 없다. 끊임없이 변한다. * 있음과 없음을 아직 분간치 못했다. * 살생 = 정당방위... 애매하다. 마음의 본성을 알기 어렵다. * 마음의 心은 흐르는 물이다. * 원래 선이 없다면 논의 할 필요성이 없다.(아동교육의 예) 양심의 개념. * 2년 일천권 독파의 예. 學 보다는 習이어야 한다. * 경지에 다다르지 않고선 경전을 이해하기 어렵다. - 유교경전과 유교적 인간학 - 김태환 / 지혜학교 부설 철학교육연구소
오랜시간 읽혀져 온 책을 고전이라 정의한다. 문헌을 수집 정리한 것이 시간과 공간을 거쳐 경전이 된 것이다. 같은 유가 계열의 책이지만 '맹자'는 經이다 하지만 '순자'는 결코 經의 반열에 오르지 못한다는 사실. 우리는 주체적으로 경전을 해석해야하고 맹목적이어선 안된다. 비판적 시각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어떤 가치를 지녔건 간에 역사적 주체는 나 이기 때문에 맹목적인 접근은 곤란하다. 경학사經學史는 이래저래 진시황과 결부시킬 수 밖에 없다. '분서갱유'의 정서적 공포감은 대단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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