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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동학 천도의 세계

한울연대 동계 수련 6편

한울연대 동계 수련

 

 

6 

 

 

장소 : 경주 용담수도원

기간 : 2013년 12월 27 ~ 2014년 1월4일

주최 : 천도교 한울연대, 동학 옴니버스 작가 팀

특강 : 일포 이우원 선도사 / 자허 유인학 선생 / 박맹수 교수

특별 참여 부산동천고등학교 선생님 여러분

 

 

 

 

계사년의 마지막, 갑오년 시작점.

 

 

 

 

 

한울연대의 모토.

수련은 빡쎄게! 여흥은 화끈하게 !!

 

 

 

 

 

 

 

 

 

 

종각도 없이 난장에 눈, 비를 맞고 선 용담범종.

'동학농민전쟁' 두 갑자 120년을 맞는 작금 동학 천도의 실상을

 여과없이 잘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시대 왜 동학 천도여야 하는가?

동계 수련 과정에서 내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동학 천도인 가족 들과

동학을 주제로한 소설을 쓰겠노라 옴니버스 팀을 구성한

여류 문인 여러분과 함께하는 송구영신의 자리.

 

 

 

갑오년의 신 개벽을 알리는 종소리가 구미산에 퍼져나갑니다.

 

 

 

 

개벽을 염원하는 민초들의 함성이 조선땅에 울린지 120년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두 갑자를 맞는 올 갑오년엔 반드시 신 개벽의 횃불이 타오를 겁니다.

 

 

 

 

생명의 원천 시천주 평등사상의 실현을 선포하는 타종

 

 

 

 

염원하고 의지를 다지는 곳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풍류.

 

 

 

 

 

풍류의 감흥이 실내까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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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갑오년 이후,

 이땅에서  '동학'을 말 할 수 없었던 세월이 그 얼마였던가?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사관과 그들의 전략에 최대의 걸림돌 일 수 밖에 없었던 동학.

그만큼 동학이 겪어낸 고난은 엄청날 수 밖에 없었고 일본은 그 사실을 감추고

정당 논리로 포장하기위해 갖은 추태와 술수를 총 동원했음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금번 한울연대 동계 수련에는 동학연구의 거목 원광대 박맹수 교수께서 직접 참가하여

수 십년 발로 뛰며 일구어 온 동학 관련 연구 내용을 아낌없이 쏟아 내 주셨다는 사실.

그의 열정적 강의와 함께, 은산철벽을 뚫 힘찬 기세의 수련까지를 지켜보면서, 

 강사의 무한 열정 앞에 큰 절과 함께 무릎을 꿇고 경청에 경청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멋쟁이가 어디 숨었다 이제서야 내 앞에...!~

참으로 간만에 전라도 말로 머시매 (머슴아)다운 머시매(사나이)를 만나보았다고나 할까?

권위 의식으로 목이 뻣뻣해질 대로 뻣뻣해진 오늘 날 학삐리계의 현실 속에서

자신의 학문에 겸손하고, 심지어는 비주얼까지도 겸손(?)한 남자가 이시대에 남아 있었다니.

 

 자신의 전생은 아마도 '최보따리' 해월신사의 '가방모찌'였을거라 말하는 박 교수.

거개는 수강자들이 강사의 얘길 듣고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는게 상례일진데,

 동학에 관한 자신의  연구 성과를 내놓기에 앞서 눈물 부터 적시는 남자 박맹수 교수.

 두 발을 동원, 고난의 학문을 해왔기에 이런 절절한 통한의 감정 표출도 있을 수 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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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 생명의 위기는 바로 동학의 몰락에서 왔다.

 동학농민전쟁은 결코 실패한 전쟁이 아니다.

조선 오백년을 정리하고 갈무리한게 바로 동학농민전쟁인 것이다.

동경대전의 핵심은 논학문이요, 논학문의 핵심은 21자 주문이다.

21자의 핵심은 모실 侍 한 글자에 있다.

영성의 사회적 공유가 바로 '기화'이다. 당연히 성품 性자가 기본이 된다.

동학천도를 모태로 한 다원주의 종교 대부분은  '범 개벽종교'라 할 수 있다.

 동학농민전쟁은 우리나라 인구 천오십만명 중 백 오십에서 이백만 이상이 봉기한 것이다. 

파괴 죽임을 위한 동학이 아니라 살림과 모심을 위해 발기한게 바로 동학이다.

역사적 교훈을 볼 때 민중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중국, 배트남, 동학의 예)

시천주 사상은 한국적 자각을 달성하기 위한 단초이자 전형 체계화까지를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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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맹수 교수 강의와 동계 수련에 대한 동덕님들의 소고 -

 

 

* 천도교인이 할 몫이 있고 비천도교인(외부인)의 몫이 있음을 보았다.

* 박교수와 같은 연구자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 오십줄인데 어찌살려느나 하는 언니의 질책에 화답 참석케 되었다.

* 더 늦으면 동학을 접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에서 참여했다.

* 금번 동학 소설팀과의 합동 수강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느낌이다.

* 사상의 지평이 확장되는 기회였다.

* 외부의 떨림보다는 내부의 떨림이 참으로 좋았다. 헌데 담벼락은 넘지 못했다.

* 혁암 : 중앙총부인으로서 가슴은 뜨겁고 머리는 복잡하다 못해 아플 지경이다.

박교수의 강의는 대단히 의미있었다. 소설팀의 기운도 날이 갈 수록 달라졌다.

한울연대와도 정신적인 융화를 할 수 있었다.

* 회귀본능에 이끌려 오게 되었다. 여러 복잡한 심사중에 한울연대를 찾게되었다.

내면에 고함을 지르고 싪다.

* 120년 전에 동학이 탄생했다. 120년 후에 박맹수가 있었다.

한국 사람이라면 박맹수의 강의를 꼭 들어야만 한다..

* 김용휘 : 동계수련의 조율이 쉽지만은 않았다(소설팀)

양 편의 상생이라 평하고 싶다. 과도기 삶에 고민하고 있다.

(학자, 수행자, 수도자 무었으로 살지...) 담담함을 뚫고 싶다.

* 박맹수 : 타 종교인으로서 '화학산 수련'(한울님의 감응)은 내 인생 최대 분수령이었다.

수운 선생의 표현 / (입춘첩을 붙이며) 40평생 단 하나도 이룬게 없었다는 말씀을 되새긴다.

두 갑자의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한 것이 큰 에너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