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도담도담 월봉서원’
‘월봉서원은 창의가 춤추는 Academy다!’
-제17회- 고품격 문화살롱 - salon de wolbong 광주향교여성유도회에서 마련하신 찻자리 연주단 : 이금(二錦) 해금 : 김미종
- 연주곡목 -
★ A Iove until the end of time ★사랑으로
★ 비익연 ★ 사명 ★ 서른즈음에 ★ try to remember
오늘의 초청강사
책문화공간 '봄' 정봉남 관장
"선생님, 꼭 집에 가서 펴보셔야 해요"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몰래 열어 보았더니 내 얼굴을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후로, 민정이가 그려준 위 그림을 내 캐리커처로 삼기로 했습니다.
어린이가 뽑아 버린 냉이가 짠 하다는 생각이 들어 가져와 그려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하게 될까?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책은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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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남자려니 생각했는데
마주하고 보니 뜻밖에도 여성분이시다.
"여자분들은 제가 훈남이 아니라서 실망하셨죠?
남자분들은 그러시지 않겠지만요."
가히 속사포를 방불케 하는 언어 구사력에다,
잠시라도 시선을 뗀다거나, 한눈을 팔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
탈랜트 뺨치는 감정 이입에다,
절대 기죽지 않을 친화력.
맑고 투명한 자신의 영혼에 동화되게 만드는
솔직한 입담에 이르기까지.
책을 통해 사고하고,
책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온 그녀만의 탄탄한 저력.
정봉남...! 그녀가 들고온 지혜 보따리 속 옥구슬은 너무도 영롱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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