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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월출신록

            월출산 月出山 (809m)

 

          ▶ 금릉경포대 / 장군봉(將軍峰) / 천황봉 / 바람재 / 금릉경포대

                                                                                                                                                                 2011. 5. 24

 

이른 새벽, 

아직까지도 동백이 피고 지는 금릉경포대 계곡을 오른다.

 

 

 

 

 약수터에 당도하여 빵 한 조각을 뜯고.

 

 

 

 

  능선에 올라 아래쪽의 장군봉을 가기 위해

광암터로 이어지는 지름길 너덜지대를 지난다.

 

 

 

 

 산성터 능선과 영암읍내 조망.

 

 

 

 

 장군봉을 향 하면서 조망한 사자봉 일대.

 

 

 

 

 신록에 휩싸인 장군봉.

 

 

 

 

 

 

 

 

 

 

 

 

 

 

 

 

 

 

 

 

 

 

 

 

 장군봉에서 바라본 사자봉 일대.

 

 

 

 

 건너다 본 구름다리.

 

 

 

 바람폭포에서 구름다리로 오르는 계단.

 

 

 

 

 

 

 

 

 

 장군봉 일대의 기암.

 

 

 

 

 

 

 

 

 

 

 

 

 

 

 

 

 

 

 

 장군봉을 돌아 나와 천황봉을 오른다.

 

 

 

 천황봉 하늘에 그어진 비행운 한 줄기.

 

 

 

 

 천황봉 반석에 피어난 철쭉 한 줌.

 

 

 

 

 천황봉  하늘에 비행운이 한 줄 더 늘어났다.

 

 

 

 

 천황봉에서 조망한 향로봉과 구정봉 일대.

 

 

 

 

 바위 사면에 피어난 철쭉.

 

 

 

 

 철쭉 사이로 멀리 월남저수지가 보인다.

 

 

 

 

 등로변에서 만난 함박곷의 자태.

 

 

 

 

 구름 사이로 나타난 오색 프리즘 현상.

 

 

 

 

 돼지바위 상단부.

 

 

 

 

 우뚝 솟은 남근바위.

 

 

 

 

 구정봉 사면의 장군바위.

 

 

 

 

 00바위에 겁을 먹고 바로 옆 바위로 피신....?

 

 

 

 

 돌아본 천황봉 일대.

 

 

 

 

저 아래 보이는 바람재에서  금릉경포대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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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의 철쭉과 건너편 사자봉의 자태가 연출하는 삼삼한 풍경.

금릉경포대 계곡을 찾아 월출산의 새벽을 가른다. 

 

물론 시기적으로 늦었다는 사실을 감지한 상태이긴 하지만,

 행여 남아 있을지 모르는 우아함의 끝물이라도 담아 볼까 하는

별 실속 없는 염원을 배낭에 짊어진 채...

 

때는 바야흐로 '입하'를 한참 지나 신록에서 녹음으로 넘어가는 시기.

근데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경포대 계곡의 동백. 아니 '하백'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약수터로 쏟아져 들어 오는 아침 햇살 아래 빵조각을 뜯고 나서

쉬엄쉬엄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른다.

 

윗쪽으로 돌지 않고 너덜길을 지나 광암터로 이어지는 지름길을 건너

한참 아랫쪽에 위치한 장군봉의 목책을 넘는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늦었다.

양쪽의 바위 안부에 피어있어야 할 철쭉의 자태는 이미 꽃을 떨군지 오래.

 

군데 군데 몇 개채의 철쭉이 약간 남아 있긴 하지만 족탈불급이라.

아쉬움을 접고 다시 천황봉을 오른다.

 

장군봉은 약 500, 천황봉은 800 정도니까 약 300미터의 고도 차이.

맥이 빠져서인지 천황봉을 오르는 두 다리가 여간 퍽퍽한 느낌.

 

간간히 들려 오는 휘파람새의 경쾌한 울음에다.

 검은등뻐꾸기의 '호올딱 벗고' 노랫소리가 없었더라면 정말 심심할 뻔 했다.

 

천황봉에서 만난 강진 아짐씨 들로 부터 막걸리 한 잔을 얻어 먹고

바람재를 거쳐 느긋한 걸음으로 계곡을 내려 온다.

 

얼핏 돌아 보니 허공을 걷는 듯한 동행자의 품새.

 이미 진즉부터 졸음이 쏟아졌던게다.

 

고넘의 山이 도대체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