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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매

신묘탐매(辛卯探梅) - 3

 

           

신묘탐매(辛卯探梅)  제3편

        입춘심매(立春尋梅)

 

 

                                                                                                         2010. 2. 15~16

식영정梅

- 수령 70년 -

 

 

식영정 노송과 배롱나무 군락

 

 

식영정에서 조망한 부용당과 서하당

 

 

취가정

과거, 저 마당 끝 판판한 돌이 놓여있던 자리에 멋들어진 노송이 서 있었는데...

 

 

환벽당 오름길

 

 

환벽당梅

수령 150년

 

 

자미탄 조대 쌍송(釣臺雙松)

 

 

계당매(溪堂梅 

가운데가 홍매이고 좌우는 홑 백매.

 

 

계당 홍매, 백매 세 그루 모두

- 수령 350년 -

 

조덕성 선생과 정송강의 종손 無下 鄭求善 선생께서

계당매의 관리와 보존 대책에 대해 숙의 중.

 

 

계당홍매 맨 아래 오른쪽 부분에 '맹아'가 보인다.

저 맹아는 매화나무 스스로 죽음을 대비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말씀.

목질부도 많이 썩어있고 윗쪽에도 상당수의 '맹아'가 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칫,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매화나무 중간에 자리한 배롱나무는 아깝더라도 배어내야 하고,

썩은 부분은 충전재를 채워 부러짐에 대비해야 하고 받침대도 설치 하는 등

 대책 강구가 시급하다는 '매화육종연구가' 조덕성 선생의 조언.

 

 

 

지실마을 와룡매

 

 

소쇄원 청죽길

 

 

소쇄원 원림

 

 

광풍각과 제월당이 있는 풍경

 

 

오곡문 앞 매화. 앞으로 백 년 후 모습은....!

 

 

매대(梅臺)엔 정작 한 그루의 매화도 보이지 않고...

 

 

석류나무가 지키고 선 제월당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 그리고 폭포.

 

 

 소쇄원 원림의 핵심이 되는 공간이다.

 

 

매향을 부르는 탐매객

 

 

독수梅 곁 풍경 

 

 

못 중앙에 선 작은 개채의 백매

 

 

독수紅梅

- 수령 400년 -

 

 

독수홍매 왼편은 백매

 

독수정梅

 

 

- 수령 250년 -

 

줄기와 가지의 비틀림이 예사롭지 않은 독수매.

주변 나무를 정리했으면...

 

 

송산梅

- 수령 120년 -

 

 

유씨梅 앞 연지

 

 

유씨梅

- 수령 80년 -

 

 

서호자梅

- 수령 150 년 -

 

 

건물 반대편으로 옮겨 심는 바람에 혹독한 시련을 겪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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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매화들 모두 꽃이 피려면 아직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한다.

 

'매화유전자'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 하시는 조덕성 선생과 함께

비록 개화 이전의 상태임에도 고매 친견 순례길에 나선 것.

 

'탐매'의 첫 시발 '구조라 동짓매'가 너무도 걸출해서일까?

어쩐지 올핸 더 멋지고 탐스런 탐매가 예상 되는데...

 

이번 탐매길에 조덕성 선생님과 함께 하면서

큰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던 사실 한 가지.

 

그 동안은 나무의 수령을 대충 눈대중으로 짐작할 수 밖에 없었으나

선생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정확한 수령 산출법에 근거.

 매화나무의 수령을 확실히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아래는, 

매화연구의 권위자 조덕성 교수께서 특별히 내게 일러준 내용으로,

다년간에 걸쳐 연구해낸 소중한 자료라는 사실부터 밝힌다.

 

 매화에 관심있는 분 들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터이기에

자료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간추린 내용을 이 자리를 빌어 공개하기로 한다.

 

 

- 매화나무 수령 목측법 -

 

 

1. 유목기 - 20년까지는 수피가 민무늬에서 얼룩무늬로 변했다가

수피가 너털거리며 비늘 처럼1차로 터지기 시작 한다.

2. 청년기 - 40년까지는 수피는 2차로 세로로 깊게 터지기 시작 한다.

3. 장년기 - 60년- 80년 까지는 위 2번과 병행하거나 따로이 나무 목질부의

물관부가 외부로 치솟아 오르며 근육질 형태로 변해 가고 수피 터짐이 마무리 된다.

4. 노년기 - 100년 까지는 수피 터짐이 마무리 되고 수피가 각질화 되면서

외부로 솟아 오른다. 이때부터 노목의 노태미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수피 형태로는 김해 건설공고의 와룡매 수피를 연상하면 된다.

 

5. 고목 - 300년까지는 나무의 고태미가 물씬 풍기는 마름모꼴 수피가 형성되는데.

임대정원림매. 윤증 고택매. 고불매. 서애매. 흑매등에서 볼수 있다.

6. 노거수 - 선암사 돌담길 옆의 고목에서 보는 매화나무나

유종헌고가 매화 나무등에게서 볼수 있는 수령 400년 이상된 나무들은

마름모꼴 수피에서 세로꼴로 찢어지는 수피 형태로 변해 가는데

 600년 수령 매화나무에서 완성된 수피를 볼수 있다.

선암매. 정당매. 율곡매, 월남사지 고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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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심매'(立春尋梅)

 

올 봄, 이 땅의  모든 매화가

성미 급한  매탐꾼에게 부디 환상의 암향으로 화답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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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 22  광주 중외공원 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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