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치마
솜방망이
산자고
난초 - 이병기 뻬어난 가는 앞새 굳은 듯 보드랍고,자짓빛 굵은 대공 하얀 꽃이 벌고,이슬은 구슬이 되어 마디마디 달렸다.
본디 그 마음은 깨끗함을 즐겨하여,정한 모래 틈에 뿌리를 서려 두고미진(微塵)도 가까이 않고 우로(雨露) 받아 사느니라
白梅
고금 이래로 매화에 관한 라이브러리(?)는 두향과 퇴계를 따를자가 없다 했던가....?
단양으로 부임하여 한동안 두향의 애를 태웠던 퇴계선생.
각시 죽고 자식 죽고 적적하던 판에 두향을 만났다던가?
문기 좋지, 노래 좋지, 가야금 잘 뜯어 제끼지.
제아무리 천하의 퇴겐들 넘어가지않고 배길 재간이.....
헌데, 만나면 이별이요, 쿵 하면 짝이라고 했다던가.
드디어 시절인연이 도래하니 풍기 군수로 발령이라.
두향이 눈물로 먹을 갈아 붓을 들어 송별시를 적어 내려간다.
"이별이 하도 설워 잔 들고 슬피 울 때,
어느 듯 술 다 하고 님 마져 가는구나
꽃 지고 새 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그리고, 떠나는 퇴계에게 매화를 선물했다고....
靑梅
풍기 군수로 부임한 퇴계선생께서 달밤에 뜨락을 거닐며 �었다던가...
내 전생은 밝은 달이었지. 몇 생애나 닦아야 매화가 될까?
(前身應是明月 幾生修到梅花).
뜨락을 거닐자니 달이 사람을 따라오고매화꽃 언저리를 몇 차례나 돌았던고밤 깊도록 오래앉아 일어나기를 잊었더니옷깃에 향내 머물고 그림자는 몸에 가득해라
천하의 퇴계가 저토록 핍진하게 사랑했던 여인 두향...
결국은 못 다 이룬 사랑을 슬퍼하며 남한강에 투신했다던가?
임종을 맞은 퇴계 선생께서 혼신의 힘을 다 해 남기셨다는 마지막 한 마디.
" 저 매화에 물 좀 주거라 "
진달래
산수유
동백
백목련
명자꽃
홍매
수선화
* 제봉산 언저리의 봄꽃 모음 - 2008, 3, 21 금요일
What a Wonderful World! - Louis Armstrong
I see trees of green, red roses too,
I see them bloom for me and you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I see skies of blue, and clouds of white,
The bright blessed the day, and the dark say good night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The colors of the rainbow so pretty in the sky.
Are also on the faces of people going by
I see friends shaking hands saying "How do you do?"
They"re really saying "I love you"
I hear babies crying I watch them grow
They"ll heard much more than I"ll ever known.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yeah,
I think to my self. "What a wonderful world" oh, yeah.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나는 초록이 무성한 나무들과 빨간 장미를 바라 봅니다.
그들은 그대와 나, 우리를 위해 활짝 피어 있지요
그리곤 혼자서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요
나는 푸르른 하늘과 하얀 구름을 바라봅니다.
환한 빛은 낮을 축복하고 어둠은 잘자라고 인사하지요
그리곤 혼자서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요
하늘을 가로지른 고운 무지개의 색깔은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표정에도 가득하네요
악수를 나누며 "안녕?"하고 인사하는 친구들을 봅니다.
그 말은 바로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거지요
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들리네요 그 애들이 자라나는 것도 지켜보아요
그들은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배우겠지요
그리곤 혼자서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요,그래요
그래요,혼자서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요,아,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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