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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다가올 '만산홍엽' 을 예감 하며 백암산 능선을 걸었습니다

2005-10-16 20:06

 

고불총림 백양사를 배경으로 날개를 펴고있는 학바위의 위용
_ 사진 작가들이 선정한 한국의 100 경 중의 하나 _
그 중에서도 석양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날때가 가장 환상적 이라고.........


 

목은 '이색' 삼봉 '정도전' 등 수 많은 시인묵객 들이 저 쌍계루에 올라 저마다 �은 시가 산더미를 이룬다고......

 푸른 창공과 바위 사면의 대비

 

학바위를 오르는 도중 내려다본 풍경

 

벌어진 바위 틈으로 본 하늘이 아련 하구나.......

 

백양사 하경

 

기암 위로 서서이 내려오는 가을

 학바위에 붙어서 가을을 알리는 붉은 담쟁이

 

영천굴에서 학바위로 오르는 계단 옆에 서 있는 굵은 애기 단풍나무
제가 알기로는 백암산 일원에서 가장 굵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엽종 이지만 빨갛게 물든 성미 급한 단풍을 만났습니다

 학바위 까지 오르는 동안 가장 확실히 붉은색을 보이는 단풍 한그루

 떨어진 단풍 한 잎을 모자에 꽂고 학바위에 오르는데 예쁘다고(?) 관심을 표 해주신
"토만사"의 두 여인.

 곡두재 넘어 복흥땅의 평화로운 모습

 학바위 꼭대기를 지키는 소나무와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첨단산인

 

학바위에서 건너본 금강암과 저멀리로는 방장산 연봉

 남한땅 제일의 선원이라는 운문암 원경
어렷을적 저 운문암 아래로 형들을 따라서 나무를 하러 갔다 혼이 났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가을의 대명사

 상왕봉으로 이어진 바위 능선에 붙어 사는 멋진 소나무를 배경으로 저 멀리 가인봉이 보입니다.

 

학바위에서 상왕봉으로 올라온 능선을 뒤 돌아 보았습니다.
역시 능선상은 서서히 붉은 컬러를 보입니다.


 건너편의 내장산 연봉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상왕봉에 올라 산 공부 중이신 산골소녀님

 왼편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두승산이고 오른편으로는 정읍시

 

 

오늘 산행 최대' 미스터리'........! 한 장면

얼굴에 수염이 가득하고 멜랑꼴리하게 생긴 얼굴을 한 어떤 사내가
세상에나 ! 이 높은 상왕봉까지 자전거를 끌고 올라 왔다는 사실.......

사진 한장만 찍자고 했더니 극구 사양 하고 건너편 봉우리로 얼른 이동 하는데.
무슨 곡절로 여기 이곳까지 MTB 도 아닌 어린이용 자전거를 끌고 올라왔단 말인가?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건만 당사자가 입을 열지 않으니 알 수가 있나..........!


 

상왕봉에서 내려다본 하곡동 골짜기
이달 말이면 저 골짜기가 피빛으로 물들테지......
바로 저 계곡을 내려서면 남창골 입니다.


 

상왕봉에서 바라본 남쪽
저 멀리는 한재골과 병풍산이 이어 집니다.


 상왕봉에서 운문암 골짜기로 내려 서면서 올려다본 백학봉 _ 줌 _

 운문암에서 큰 절로 이어지는 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익어가는 감

 백양사 뒷 담에서 바라본 불사리 탑.

 

사천왕문 앞 마당의 전나무

 사천왕문 뒤로 지는 노을

 백양사 경내에서 바라본 학바위

 

 역광에 지쳐가는 푸른 단풍

 

벌써 지쳐 단풍이 들었는가?

 

 

 

 

 

산행 장소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소재 백암산
산행일     :  2005. 10. 16  일요일
누구와     :  첨단산인님 . 산골소녀님. 그리고 저 김환기
산행코스  :  백양사 주차장 _ 백양사 _ 영천굴 _ 백학봉 _ 상왕봉 _ 운문암 골짜기 _ 백양사    (원점회귀)
걸린시간  :  약 5시간    


설악을 떠나 줄달음쳐 내려오는 가을의 화신 단풍을 예감하러 떠났습니다.
아직은 초추 이련만 충분히 만추를 예감 할 수 있었습니다.

첨단산인, 산골소녀님과 이런 저런 애길 나누며 오르다 보니
어느듯 상왕봉......

하곡동을 내려다 보며 다가올 만추의 계절에 우리 님들과의
해후를 생각 하노라니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저 하곡동 전체가 피빛 컬러로 단장 할라치면
우리의 마음도 단풍빛 색채로 물들겠지요 !

오늘의 산행은 해후를 꿈꾸는 환상의 산행 이었노라
정의 하고 싶습니다.

 

 

 

 

 

 

saminsan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군요. 가을 단풍잎이 빨갛게 물든 모습이 보이고 하늘은 높고 시야는 투명하군요.
줌으로 댕겨본 백학봉의 새로운 모습도 좋고요 연초록 단풍잎은 예술입니다. 빠알간 단풍잎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잘 보내셨다니 저으기 안심이 됩니다만 **탁주가 별로 맛이 시원치 않았는지
첨단님의 원성이 자자하네요. 미리 저한테 전화라도 주시지요.
2005-10-16
23:20:03

산수유
끝에서 사번째 그림 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경 중에 하나라고 할까요?
2005-10-17
00:18:29

[삭제]

첨단산인
사진 밑으로 내려올수록 멋진 경관과 배경들을 담으셨으니 너무 부럽습니다.
함께한 백암산산행 아직은 이른 단풍이지만 산사이의 오솔길 너무도 고즈녘하고
아름다운 정경이었습니다. 제가 시인이라면 먹지고 정화된 언어로 이아름다움을 표현해볼텐데
이 아둔한 머리로 표현해내지 못함을 아쉬워힐 뿐입니다.
2005-10-17
08:28:42

[삭제]

김환기
역시 철각 히어리 로구먼 !........
그 만만치 않은 코스를 뚝딱 해 치우고 순천으로 사라지다니......
히어리 특유의 섬세한 필치, 유려한 사진의 산행기가 기다려 집니다.

불가사리가 아니고 불사리 입니다. 부처의 진신사리를 못신 탑이라는 뜻이지요.
산만디 ???? 무슨 애기여 ????
2005-10-17
15:15:53

[삭제]

히어리
불가사리
일부러 웃기려고 해본 소리입니다.
위에 산만디가 분명히 있는데...

성님,
무슨 기분 나쁜일이라도 있으셨습니까?
무슨 오해가 있으신것 같아 제 월식사진에 올리신 댓글에 대한 답글을 올렸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십시요.
2005-10-18
21:32:16

MT사랑
형님 가을의 소리와 아름다운 풍경 잘 감상했습니다.
어린이용 자전거를 끌고 정상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mystery의
사나이 사진이 아마 삼인산cafe 여러 사진 중에서 최고의 신비스런???? 사진이 아닐까요?
그 사람을 비웃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혹시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해서요.
2005-10-19
22: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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