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3 10:17
두승산 원경
10/12일 수요일 439m |
별로 세련되지 못한 안내판이 붙어있는 이 곳이 바로 들머리
약30여분 숨가쁘게 오르면 갑자기 능선 너머에 위치한 유선사가 나타남
경내 활옆수에 가을이 오고 있었다
호남과 만경평야가 그야말로 일망무제라...... !
유선사 대웅전
범종각
절 뒷쪽 언덕에서 유선사를 내려다 보는 호랑이 형상이 서 있는데 아마도 풍수에서 말 하는 비보 차원에서 세운듯....
절 뒷쪽 능선에 다시 올라와 |
무슨 암호를 새긴것 처럼 해독 불능의 표기물
왼편 저 멀리로 내장 연봉이......
능선길에서 남쪽으로 본 풍경 |
암자의 이름은 원통암!!!!!!!!!! 얼마나 원통 (?) 했길래~!@#$%^& 이 엉성하기 그지없는 토굴 앞에 섰는데 안에서 들려오는 그야말로 원통, 절통한 목소리의 수행자가 천수경을 외고 있었다. 그놈의 깨달음이란게 도대체 뭐길래......... 조용히 물러나며 나즈막이 중얼거렸습니다. 수행자에게 좋은 한 소식이 있기를......... 나무 소식타불 .......... |
능선에서 보문사 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만나는 토굴 앞에 내 걸린 안내문이 걸작이다. 당신의 당부대로 기척없이 물러 나오만, 한글이 다소 고생을 하고 있소이다. 수행자에게 한말씀 올리자면 "맞춤법에 조금만 신경을 써 주시오". 엊그제가 한글날 이었음을 기억 하면서 드리는 말씀 이외다. |
원통암으 뒤로하고...
산과 들에서 가을색을 느끼게됩니다
이 작은 산에 이런 너널겅이 다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
얼마쯤 내려서면 만나는 비어있는 집 여기로 들어와 나도 한 소식 기다려 볼까??????? 이 빈집 앞마당을 지나 옆으로 하산 길이 이어짐 |
이곳에서 다시 보문사로 올라 가는데....
이곳 보문사는 전혀 볼거리가 없구나.....!
일전 내장산에 올라 두승산을 바라보며 '한번 가봐야지!'했었다. 드디어 바라만 보았던 두승산을 오르기 위해 출발...... 정읍에서 약 12Km 떨어진 고부면 입석리에서 산행을 시작 한다. 아무런 안내판도 없고 물어 볼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대충 감으로 '흑두부집' 을 지나 산 쪽으로 차를 몰고 가다보니 길옆에 차량 한대가 서 있어 내려 물으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신다. 두승산(斗升山) 이라.....! 두와 승은 곡식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가 아닌가 ? 재미난 이름 이로고......! 정읍과 고창을 잇는 호남의 평야 지대에 느닷없이 서 있는 산으로 영기 (靈氣)가 어린 산이라고 한다. 고부는 동학혁명과는 밀접한 동네이고 여려 유적이 산재 하기도 한다. 강증산이라는 인물도 이 두승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고 한다. 두승산 한 봉우리인 시루봉의 한자식 표기가 '증산' 이라고..... 두승산 봉우리의 형상이 마치 신선이 마주하고 있는 형상이라 한다. 정상에 올라보면 남쪽으로는 방장산, 입암산, 내장산이 줄을 잇고 동북으로는 모악산, 상두산 서쪽으론 변산반도의 힌색암릉 의상봉이 손에 잡힐듯 한데 이 모두가 이곳 두승산을 배려하고 있는 형상이라 한다. 그러니 신령스런 산일 수 밖에...... 아무런 사전 상식없이 작다고 만만히 보고 오른 두승산 천만의 말씀, 작은 산에 있을건 다 있고 갖출건 다 갖춘 큰 산이었다. 단, 언제 였는지는 모르지만 엄청난 비가 내렸는지 온산에 온통 산사태가 나 있어 보기가 좀 흉했고 지난 여름의 상채기인가 ? 쓰레기 더미가 눈에 거슬렸다. 관계당국의 조치가 하루빨리 있어야 겠다. |
첨단산인 혼자 다녀오셨습니까? ~~ 연락해서 쉬는날 함께 가시지 두승산 꼭 가보려고 했는데 연락도 안하시다니 ... 배신감에 몸서리 치고 있음 유선사 대웅전의 고즈녘한 모습과 스*이 라이프의 접시안테나가 옛과 현재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유선사의 호랑이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나중에 한번 데려가실꺼죠? |
2005-10-13 15:28:4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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