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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작지만 야무진 고성산

등록일: 2005-03-27 10:15

 

 

 

 

 

 

 

 

 

 

 

 

 

 

 

 

 

 

 

 

 

 

장성에서 영광을 넘자면 깃재 우측에 위치한 고성산을 늘 보게 됩니다.
불현둣 생각이 나서 달려 갔습니다.

아기자기한 암릉을 지나면 곧바로 정상에 서게 됩니다.
대마면 들판의 붉은 황토빚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갑자기 백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시대를 바꾸고 , 다른 삶을 살아 보자고

동학농민군의 처절한 함성이 들려 오는듯......!
남도 땅에 태어난 나 만의 단상일까 ?

맑은 날엔 칠산바다가 한 눈에 들어 오건만,
그래도 무등산을 비롯 ,여러 산 들이 부연 색으로 펼쳐지고.....

작지만 야무진 고성산에 올라서.......

 

 

 

 

 

 

 

 

 

 

 

 

 

 

 

saminsan

아! 고성산에 가셨군요. 저희들이 작년 12월무렵에 자주 찾던 사연이 긴 산들입니다.
고성산에서 보면 북쪽으로 또 하나의 산이 있는데 그 산이 고산이며 왼쪽 바탕화면의
작은 산의 모습입니다.
동학농민군의 함성은 김환기님만의 느낌이 아닐 듯 합니다. 저희도 그런 느낌을 가졌으며
고성산성을 찾다가 가시덤불속에서 헤매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사진 크기를 좀 더 키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산성의 모습도 일부 보이는 군요. 대단하십니다.
2005-03-27
16:02:34

첨단산인
진달래는 피었던가요?
작년 겨울의 매서운 찬바람을 뚫고 피어났던 진달래의 모습이 불현듯 보고파 집니다.
깃대봉밑 무덤을 거쳐 내려가 산성을 찾다 가시덤불과 잡목으로 인해 포기 했는데
다시금 가보고 싶어 지는군요
2005-03-27
18:06:16

[삭제]

김환기
그렇습니다.
등산복이 걸레가 됐고, 다리 여기져기 긁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실제로 가시덤불 속에 나뒹굴어 고슴도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 !~~ 그러나 어쩌랴 유적이 있다면, 가슴이 벌렁 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