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섬에서의 생명 몸굿

늦은 시간, 하동 진교 방아섬 선착장에 당도

 

먼저 당도하신 윤중 황선진 선생님을 비롯,

오늘의 행사에 오신 몇 분과 함께 방아섬에 들어 갑니다.

 

'생명 몸굿'을 하늘에 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늘의 행사를 주관하신 율려 이귀선님의 살풀이

 

 

 

 

 

 

 

 

 

밤바다에 과감하게 몸을 던지는 이규선님의 퍼포먼스는

당연 오늘의 하일라이트

 

김광석님의 기타 연주

 

이어지는 '비타' 연주

 

 

 

행사에 참여한 모든이들이 함께 펼치는 11월 15일 굿판이 끝나고

실내에서의 담소와 작은 음악회는 밤새 이어집니다.

 

11월 16일의 아침

 

어제에 이어진 생명 몸굿의 서막

 

모든 판이 끝나고 방아섬을 떠나 옵니다.

 

 

 

갑진년의 음력 10월 15일과 양력 15일의 합일인 보름.

이 땅의 정심들이 하동 끝자락 방아섬에 모여들었다.

 

율려 이귀선님을 비롯하여 방아섬의 모든분들과

경향각지에서 찾아온 시대의 풍류객들이 펼친 거대한 '생명 몸굿' 한 판.

 

물경 1박 2일에 걸쳐 혼신의 공력과 정성이 모아졌던 자리.

열정어린 참석자들의 맑음과 혼원한 기운 들.

 

부디, 이 땅과 저 광대무변한 우주에 

널리널리 흩뿌려 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좋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