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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임인년 야은재 영산홍

야은재野隱齋

 

 

 

담장 밖에서 이 모습을 찍고 있는데 안쥔께서 나오시는 모습.

이진환 선생님께서 작고하신 후 첨 뵙는지라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야은재에 익숙한 이 사람에게 사진을 찍으시라며 질녀의 차에 동승 외출하시는 모습.

여자들만 드나드는 안채로 통하는 문을 열고 텅빈 집안으로 들어선다.

 

 

 

야은초당의 모습은 변함이 없건만 사랑을 지키시던 바깥분이 작고하신터라

웬지 묵직한 적막감만이 흐르는 듯!

 

 

 

 

 

 

한 그루 또 한 그루 일별에 나선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야은재 영산홍(붉은색)과 짝을 이룬 자산홍의 모습.

 

 

 

꽃피움이 거의 끝물인지라 땅위로 낙화가 질펀한 모습.

영산홍은 절대 시들어 떨어지는 법이 없다. 끝까지 기품을 잃지 않는다는 말씀.

 

 

 

 

 

 

 

 

 

 

 

 

'보호수'로 지정된 영산홍은 산자락에 바짝 붙어선지라 음영이 이미 짙게 드리웠다.

당연히 본래의 색감 표현이 어려운 형편.

 

 

 

자산홍의 낙화 역시 제 색감을 담아내지 못했다.

 

 

 

담장가의 제법 오래된 수령의 철쭉

 

 

 

 

 

 

늦은 시간인지라 자연빛의 조건이 그리 썩...

 

 

 

삼색 철쭉의 자태

 

 

 

 

 

 

삼색철쭉(앞)과 영산홍의 대비

 

 

 

개량 철쭉의 한 종류인 듯.

 

 

 

안채 마당의 영산홍

 

 

 

 

 

 

영산홍과 자산홍의 대비

 

 

 

이게 바로 우리 토종 영산홍의 자태요 색감이라는 것이 이내 견해올시다.

 

 

 

황홀지경의 백목단의 향기가 온 집안에 낭자하고 있었다.

 

 

 

야은재에 전해지는 오래된 씨간장은 정말 귀한 존재.

 

 

 

 

 

 

 

 

 

해마다 영산홍이 필 때면 짝을 이뤄 개화하는 야은재의 목단

 

 

 

안채 뒷편의 영산홍

 

 

 

 

 

 

자목단이 부귀영화를 상징한다면 백목단은 청렴을 상징(?)하는 듯.

 

 

 

안채 마당의 영산홍

 

 

 

안채 마당에 질펀한 紅白紫의 물결.

 

 

 

이 영산홍의 줄기를 보고 수령을 읽어내는 수준이 된다면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영산홍 매니어.

 

 

 

 

 

 

 

 

 

 

 

 

 

영산홍 아래 원예종 히야신스(?)도 피어났다.

 

 

 

이 색감이야말로 조선을 대표하는 붉음의 원형이라는 게 이내 주장이다.

 

 

 

 

 

 

야은재 대문밖

한 해에 두 번 꽃을 피워내는 유성류나무에 잎이 돋고있는 모습.

 

 

 

야은재와 대문을 마주한 댁에 피어난 영산홍

 

 

 

 

 

 

 

 

 

세 가지 색감의 꽃이 어우러진 모습이다.

 

 

 

헌데 그동안 여러번 들락거리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개체가 눈에 들어온다.

 

 

 

이 자주계열의 꽃이 영산홍 교배종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철쭉이라 보기에도 애매한 형편.

겹꽃의 형태를 보이긴 하지만 처음 접해서인지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는 느낌.

 

 

 

억지로 ISO를 높였더니만 색감이 영~~

아무튼 영산홍 아래 자리한 이 자주빛 개체를 뭐라 불러야할지 아리송 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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