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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전시·공연

2018 광주비엔날레 2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편>

 

 

 

전시의 주안점

유무형의 경계를 둘러싼 시각문화와 지식의 비평적 담론 생성의 장

  • 빠르게 전개되는 세계화와 초고속의 기술혁신은 일련의 탈영토화를 초래하며 이전의 경계와는 다른 경계를 만들고 있다. 기업과 경제, 정체성, 종교, 안보, 환경 및 권력의 탈영토화 현상은 전통적 지정학의 경계를 넘어 심리적, 감정적, 세대 간의 갈등으로까지 확장되어 다층적 경계를 구축하고 있다.
  • 그런 가운데 상상력을 가진 존재인 인간은 현실과 다른 세상,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며 상상적 경계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존재하지 않는 장소’라는 점에서 유토피아는 실패의 기획, 폐허의 예감, 과거의 흔적일 수밖에 없다. 전시는 그 경계들 사이로 감춰진 공간을 발견하고, 글로벌 자본주의에 대응하는 대안적 사유를 모색하고자 한다.
  • 과거의 이분법적 경계를 넘어 복잡다단해지고 있는 경계들에 대한 재사유가 필요한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에 대한 성찰과 함께 동시대 인류가 직면한 새로운 변화 및 흐름을 진단하고, 유무형의 경계를 둘러싼 시각문화와 지식의 비평적 담론 생성의 장을 마련코자 한다.

다수 큐레이터제 도입

  • 다수의 큐레이터들이 ‘상상된 경계들’ 주제 아래 7개의 소주제 전시를 구현한다.
  • 큐레이터들은 세계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획자 및 학자 등으로 지구촌 역사와 정치, 사회적 현상, 이주, 난민 등에 대한 전시기획이나 저서로 활동해온 공통점을 지녔다.
  • 이전의 단일감독제 대신 여러 기획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동시대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에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담론을 다층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 1995년 창설되어 아시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광주비엔날레의 혁신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 큐레이터제를 도입하고, 다원화된 현대미술의 흐름과 문화의 최전선에 자리매김 하도록 한다.

 

 

 

 

 

 

 

 

 

 

 

 

 

 

 

 

 

 

 

 

 

 

 

 

 

 

 

 

 

 

 

 

 

 

 

 

 

 

 

 

 

 

 

 

 

 

 

 

 

 

 

 


 

 

 

 

 

 

 

 

 

 

 

 

 

 

 

 

『북한미술전』은 사진촬영이 절대 불가인지라 이 자리에 소개치 못함이 아쉽다.

주제화, 산수화, 문인화, 동물화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전반적인 내용은「전시기획자」문범강님의 담론으로 대신하련다.

 

 

북한미술 :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북한 미술에 대한 개괄적인 비판은 주로 체제 선전성, 획일성의 문제와 예술가의 개성 있는 표현 결여에 관련된 것이다.

이런 비판을 한 마디로 집약하여 물음을 던진다면 '관연 북한미술은 현대 사회와 어떤 맥락을 형성하는가?'로 귀결될 수 있다.

북한미술은 큰 테두리로 보면 선전성이 강한 작품들이다. 이는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의 한 특성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현대미술과 다름을 편견없이 직시한다면 고유의 미적 감흥을 느낄 수 있으리라.

이 전시회를 통해 북한 조선화에 대한 중요한 담론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그런데 주시한 점은 북한미술이라고 전부 다 체제 선전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전시는 북한미술의 다양한 장르와 표현력의 깊이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의 야심찬 기획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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