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河西) 김인후(金仁厚) 선생과 부인 여흥 윤씨의 합장 묘.
(전남 장성군 황룡면 맥동리)
하서 선생의 손부 기씨부인 일비장(一臂葬) 묘
(전남 장성군 황룡면 맥동리)
하서 선생은 종룡, 종호 두 아들을 두었는데 둘째 종호의 큰아들이 남중(南重)이며,
그 부인이 바로 위 사진상 묘의 주인공이자 고봉 기대승 선생의 따님인 행주 기씨부인이다.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부인은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친정 집으로 가서 난을 피했다.
왜군이 물러간 줄 알고 다시 시댁으로 오다가 왜군에게 손목을 붙잡히고 되자
가슴에 품고있던 은장도를 꺼내어 자신의 팔목을 자른 다음 황룡강에 뛰어들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남편 남중은 물에 떠내려간 시진을 찾지 못해 동네 사람이 수습해 둔 팔 하나를
소중히 장사지냈다고 한다. 후로 이 묘를 '일비장'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 또 하나 전하는 얘기 -
당시 기씨 부인이 데리고 오던 어린 두 아들은 왜군에게 끌려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300년이 지난 훗 날, 일제 때 하서(河西)라는 성을 가진 일인 경찰서장이 부임해와
자신의 조상이 조선 사람이라 주장했다고. 끌려간 두 아이가 어렸던 관계로 하서 선생 후손이라는
사실만 기억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는데. 현재도 일본에는 하서라는 성을 가진 집안이 많다고 한다.
'문화 > 축제·전시·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단법인 영무보존회 창립공연 2편 (0) | 2014.03.29 |
---|---|
사단법인 영무보존회 창립공연 1편 (0) | 2014.03.28 |
연세탈패 40주년 기념공연 (4편) (0) | 2013.11.14 |
연세탈패 40주년 기념공연 (3편) (0) | 2013.11.11 |
연세탈패 40주년 기념공연 (2편) (0) | 2013.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