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4
고비선원이 자리한 단지봉 아래 중촌마을 계곡.
신원 스님께서 가로되 "해인사 뒷길 비경을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고비선원에서 차로 이동하여 당도한 곳은 거창 가북면 용암리. 길 가 이정표를 보니 '해인사'라 적어놓고 글자 위에 x자 표시를 해놓았다.
해발 약 900m 쯤의 고개를 넘으면 합천군 가야면과 연결 된다는 스님의 설명.
도로를 따라 오르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걷기 시작하여
뒤를 돌아 보니 저 멀리 '수도지맥'상의 목통령 안부가 보인다.
펑퍼짐한 라인 왼편으로 단지봉
가북면 용암리 일대
고갯마루에 올라서서 돌아본 모습.
내가 서 있는 지점 약 100여 미터 쯤만 연결하면 양쪽의 소통이 가능한 상태.
아마도 해인사 측에서 반대하는 바람에 양 쪽 도로가 연결되지 못하는 모양.
고개를 넘으니 해인사 실버타운과 자비원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상엔 보이지 않지만 오른편으로는 해인사 고불암이 자리하고 있다.
앞에 보이는 둠벙이야말로 홍류동의 시작점이 아닐런지...
오른편 멀리 가야산이 살짝 보인다.
해인사까지 약 6킬로미터 쯤의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폐가를 뒤덮은 노박덩굴
치인 2구 마장동을 지나고
해인사 상가지구가 코 앞에
용문폭포
상가지구 당도
해인사 상가지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택시를 불러 왔던길을 거슬러 해인사 고불암에 당도.
고불암 무량수전
왔던 길을 되짚어 고개를 넘는다.
홍류동을 유람하고 다시 거창 땅으로
오늘의 코스는 산행이랄 것도 없는 산책 수준의 포행길.
단지 포장도로라는게 다소 불편하다고나 할까?
이런 묘한 길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
신원 스님께 감사의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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