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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호남영성문화회

천봉한담(天鳳閑談)

천봉한담 天鳳

 

 

 

 

                                                                                                                                                        2013. 4. 11

 

천봉산 대원사

 

 

 

 

 

 

 

 

 

 

 

 

 

 

 

 

 

 

 

 

 

 

 

 

 

 

 

 

 

 

 

 

 

 

 

 

 

 

 

 

 

 

 

 

 

 

 

 

 

 

 

 

 

 

 

 

 

 

 

 

 

 

 

 

 

 

 

 

 

 

 

 

 

 

 

 

 

 

 

 

 

 

 

 

 

 

 

 

 

 

 

 

 

 

 

 

 

 

 

 

 

 

 

 

 

 

 

 

 

 

 

 

 

 

 

 

 

 

 

 

 

 

 

 

 

  현장 스님을 비롯한 도반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른바 천봉한담(天鳳閑談)

 

 

 

 

 

향합 뚜껑에 새겨진 천부경 가림토 문자 

 

 

 

 

 

 

각종 향의 세례

 

 

 

 

 

 

 

 

 

 

 

 

SHEN YUN 2013

현장 스님의 제안으로 관람케 된 션원예술단 공연

(장소 : 광주문예술회관 대극장)

 

 '션원'을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천상의 존재가 추는 춤의 아름다움이라고.

 

 

 

 

 

 현장 스님께 공연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과 답변

 

 

 

 

 

오늘의 일정을 함께한 신원 스님, 정심당, 일포 선생님

 

 

 

 

 

 

대원사 주암호 벚꽃축제  2013. 4. 12 ~ 14

(대원사 홈피에서 발췌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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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비선원의 천하 호걸 신원 화상의 걸걸한 목소리.

 

"겨울을 보내고 곰탱이를 벗어나 일포장님 댁에 이르렀소이다."

 

이튿 날, 꽃피는 봄날에 가장 잘 어울리는 행로인 주암호 대원사 벚꽃 길.

가만 보아하니 벚꽃 마저도 지난 혹한의 여파가 만만찮은 듯.

화려방창 해야 할 시오리 벚꽃터널이 심드렁 할 정도이니 더 말 해 무엇하랴.

 

카메라 한 번 들이대지 않고 벚꽃 터널을 지나 당도한 대원사.

브라운 톤이 천봉산 일원에 아련하게 그려내는 거대한 파스텔화를 감상하며

 느릿한 걸음으로 경내 일원의 포행을 마치고 좌정한 회주실.

 

  웅대한 역사 의식의 천착에 그동안 많은 공을 들여 오신 현장 스님답게

동서양의 고대사와 현대사의 실타래를 너무도 해박하게 풀어내시는 모습.

일반 산중의 스님네들관 확연히 다른 쪽집게(?) 거대담론에 늘 감탄 연발 일 수 밖에.

 

용연향, 사향 등의 귀한 약재가 들어간 떡차를 우려내 주시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사라져 버린 고유한 香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도 설파하신다.

소장하신 명품 향을 피워주시는 것도 모자라 향유까지 직접 발라 주시는데.

 

 스님의 진한 香 세례가 드디어 목덜미 뒷쪽에 이르자니, 

그제서야 단순한 흠향과 향 터치 정도의 수준이 아님을 비로소 느깨게 되는 바.

  정녕, 그것은 중생의 오감과 청정의식을 일깨워 주는 현장 스님의 햄머 세례 였음을...!

 

한담()의 끝자락,

 현장 스님께서 내 놓으시는 이색 제안,

 

"오늘 저녁 멋진 공연이 있는데 모두들 같이 가시죠."

 

공연 내용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당도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허겁지겁 지정 좌석에 앉자 마자  곧장  막이 오르기 시작하는데.

 

중화인 특유의 높낮이가 심한 성조에다 간드러진 현악과 타악, 양악기까지 뒤섞인 편성.

거기에다 피아노 반주의 성악에다 디지털 영상과 기예 수준의 무용에 이르기까지...

 

 평소 이내 취향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지라 난감 그 자체라.

 도입부를 서너 장 카메라에 담자마자 검은 양복 차림이 다가와 하는 말.

 

 "사진을 모두 삭제 하거나 카메라를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내용이 도대체 뭐길래 이토록 과민 반응을 보이는 걸까?

 삭제 요청에 응답하고 무대를 지켜 보는데 자꾸만 눈꺼풀이 내려온다.

 

비몽사몽간에 1부가 끝나고 15 분 여에 이르는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자리를 털고 일어 서는데 그제서야 뭔가에 대한 감이 조금씩 오기 시작.

 

중화인 李洪志가 창시했다는 중국의 법륜공(法輪功).

 대륙인들에게 돌풍을 불러 일으켜 정부를 불편케 했다는 그 '파룬궁' 말이다.

 

하여 중국 정부의 간섭이 배제된 뉴욕에 예술단 본부를 두고

세계 여러나라를 돌며  공연이라는 매체를 통해 파룬궁의 실제를 알리고자 하는 듯.

 

웅대한 예술, 화려한 안무, 고전과 현대의 합일, 호소력의 융합에다

패션, 오페라, 콘서트, 무용이 합쳐진 기적의 예술 세계라며 목청을 높이는 사회자.

 

예술이라는 단순 시각으로만 바라본다면 한편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2부가 끝나갈 무렵에 내가 내린 결론은 단호 한 것이었다.

 

 중원의 끝없는 확장 야망에 따른 중화인들 스스로의 집단 위안이자

 불안감의 표출을 무대위에 올려 놓은 일종의 매스게임이요 푸닥거리 같다는 느낌.

 

공연의 모든 것. 

그것은 더도 덜도 아닌 중화스러움(?)  바로 그것이었다.

 

 

 

 

 

 

 Chris Sphee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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