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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접도 남망산 - 2부 -

        ■ 남망산 (164m)  전남 진도군 의신면 접도

 

            ▶ 수품항 - 일출전망대(아기밴바위) - 아홉봉 - 여미 - 쥐바위(159m) - 거북바위 - 병풍바위 -  

                솔섬바위 - 모새나무 - 솔섬해안 - 작은여미 - 말똥바위 - 모래해안 - 여미주차장 (5시간 소요)

 

            ▶ 2009. 12. 8 (화)

 

 

 느티나무 뿌리가 너무나도 괴이한 고로... 

 

솔섬바위를 돌아내려가는 울창한 숲길

 

솔섬바위 아랫쪽,

도 닦기에 적당한 장소 물색 중...?

 

 

솔섬바위 해식 해안

 

해식 동굴

 

 

 

 

 말똥바위능선 끝자락

 

 

 

작은여미 해안

 

 

 동백계곡에 피어난 동백의 자태

 

말똥바위 갈림길

 

말똥바위 해안 절벽

 

 

말똥바위에서 건너다 본 솔섬바위와 작은여미

 

말똥바위로 달려드는 낚싯배

 

 - 맨발체험로 -

 

 좀 더 천천히 걸어왔어야 했는데... !

 

 산과 바다를 아우른 접도 웰빙산행의 끝자락

 

되돌아온  수품항

 

 울둘목 퍼포먼스

 

어둠이 내리는 진도대교 

 

 

 

 


 

 

 

 

큰 섬 진도와 접해 있대서 접도라 했다던가...?

 

  수품항 앞 쪽에 

커다란 물방개 한 마리가 항구를 지키는 형상(?).

섬 이름을 물었더니 '목도'란다.

 

아담한 항구 수품항이 남망산행의 들머리.

잠시 산을 향해 몇 걸음 옮겼는가 싶었는데 벌써 수품항이 발 아래다.

 

일출전망대에 당도, 마음 속으로 해오름을 그려본 다음,

본격적인 산행길로 접어든다.

 

남망산의 최고봉이 쥐바위라는 사실도 한참 후에서야 알게되었다.

산행 시작부터  이미 풍광에 취해버렸던 탓.

 

각종 난을 비롯,

물경 마흔여덟 종의 상록활엽수가 서식한다는

난대림의 보고 남망산.

 

동백을 비롯, 광나무, 감탕나무, 참식나무 등등등.

난대상록활엽수 군락이 그야말로 울울창창이다.

 

 남망산행 최고의 맥미를 꼽으라면

단연 솔섬바위 아래쪽 작은여미 해안.

 

깊이 파여 들어간 해식 동굴과

기기묘묘한 바위에다 몽돌해안에 이르기까지...

 

몇 송이 피어난 동백도 볼 수 있었다.

일제히 피어난다면 볼만한 그림이 될게 분명했다.

 

말똥바위 아랫쪽으로  새로난 길이 보였다.

허지만, 몇 번을 망설이다 안내 표지판도 없고 해서 그만 돌아서고 말았다.

 

 

날머리,

여미주차장엘 들어서는데, 작은 트럭을 운전하며 들어오던

점잖아 보이는 어떤이가   내게 묻는다.

 

"말똥바위 아랫쪽으로 내려가 보셨습니까?"

 

" 아뇨~~ 잘 몰라서 그냥 지나와 버렸는뎁쇼~~~."

 

"거길 내려가 보셨어야 했는데,

멋진 동굴에다 경치가 기막힌 곳이거든요..."

 

금방 만들어 오는 길 이라며 "안내표지판"까지 꺼내 보여 주신다.

 

" 애고 ~~~ 쩝 !!! "

 

 

주변 사람에게 내용을 알아본 즉,

이 분이 바로, 진도군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장재호 선생으로서

지난 2005년 이 곳 남망산 등산로를 개척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은 분 이시라고.

 

현재도 이 남망산 웰빙등산로의 개발과 지킴이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는데

그저 고맙기 짝이 없는 노릇.

 

.

 

.

 

.

 

 

접도 남망산행....

 

산길을 가며 행복했고.

해안으로 내려와선 더욱 행복했고,

 

날머리에 도착해서는, 장재호라는 향기로운 인물과의 조우로

정신을 못 차릴 만큼 행복했다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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