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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동학 천도의 세계

동학천도 여름 수련회 (2)

수운 대신사 묘소(태묘) 구역

 

동학 창도주 수운 최제우 스승님 묘

 

 

아 ! 거룩하고 위대하시도다

겨례의 자랑이자 인류의 영광인 만고의 대성인이

여기 고요히 누워 계시니 이 어른이  동학의 시조 수운 최제우 스승님이다 

일찌기 갑신 포덕 갑신 포덕 삼십육년 전(단기 四一五七) 시월이십팔일

경주의 이곳 건너 마을 가정리에서 서운 이집을 두르고 향기가 가득하며

구미산이 삼일간 진동할 때부친 근암 최옥 선생과 한씨의 육신을 빌려

탄생하시었으니본관은 경주요 이름은 제우요 자는 성묵이요 호는 수운이다

얼굴은 관옥이요 총명이 사광보다 더 해서 팔세에 입학하여  만권시서를

무불통지하신 후에 이십세에 나라와 창생의 장래를 크게 걱정하신 나머지

제세안민의 대도를 이룩하시고  지방 곡곡을 찾아들어 인심 풍속 살피시고

만고풍상 겪은 일을 노래지어 소창하며 구도생활을 하시다 삼십이세 되시던

을묘삼월에 울산에서 한 신선으로부터 천서 한 권을 전해 받으시고 더욱

수도에 열중 하시다가 삼십육세  되시던 기미 시월에 용담정에 돌아오신 후

제세안민의 도를 깨달으시기 전에는 산문을 나가지 않으리라 맹세하시고

 정심수도 하시니 천은이 망극하여 삼십칠세 되시던 포덕 원년(단기 四一九三)

경신사월초오일에 도 즉 천도 학 즉 동학인 만고 없는 무극대도를 한울님께

받으시고 법을 정하고 글을 지어 풍운같이 모여드는 후학을 지도하시다 사십

되시던 계해팔월십사일 해월 최시형님께 도통을 전수하시고 득도하신지

불과 사년 만인 포덕 오년 (단기 四一九七) 갑자삼월십일 대구 장대에서

계레의 마음속에 인내천 진리의 씨앗을 심으시고 순도하시니 슬프다

세상 사람이 선각자를  몰랐어라 

 

아! 영원불멸의 얼이시여

장차 용담수가 흘러 사해의 근원이 되고

구미산에 봄이와서 온 세상이 꽃동산이 되리니

억만년이 무궁토록 온 인류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시도다

 

포덕 백삼십일년(단기四三二三) 삼월십일

 

 

 

우중, 수운 대신사 무덤에 얼굴을 내민  한 송이 메꽃

 

처연하게 피어난 꽃나팔이 세상과 겨례를 위해

마치 '삼칠자' 주문을 토해내는 듯

 

 

 오른손엔 염주가...

 

왼손엔 경전이...

 

머리엔 정자관이...

 

대신사 어머니 한씨 묘

 

대신사 부인 박씨 묘

 

 

 

 

 

 

 

 

 

 

감사원장께서 모시고 온 여성동덕님 소개

오랜 시간 수련을 해 오셨다고.

 

영산대학교 송봉구 교수님의 강의

 

 

 

 

 

 

검결

 

시호시호   이내시호   부재래지   시호로다

 

만세일지   장부로서   오만년지   시호로다

 

용천검   드는칼을   아니쓰고   무엇하리

 

무수장삼   떨쳐입고   이칼저칼   넌즛들어

 

호호망망   넓은천지   일신으로   비껴서서

 

칼노래   한곡조를   시호시호   불러내니

 

용천검   날랜칼은   일월을   희롱하고

 

게으른   무수장삼   우주에   덮여있네

 

만고명장   어디있나   장부당전   무장사라

 

좋을시고   좋을시고   이내신명   좋을시고

 

 

 

 

 

 괴질 코로나가 수 년간 이어지는 바람에

수도원에서의 수련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아 참으로 안타깝던 차 

드디어 동학천도의 발상지 용담수도원에서 그 물꼬를 트게된 것.

 

지금 이 순간

깃털처럼 가벼워진 이내 마음.

만끽하겠노라! 수련의 즐거움이여!

 

 

함께 수련에 참여 해주신 모든 동덕님들께

크나큰 고마움을 전합니다

 

 

- 長城人 茶泉 心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