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조도> 19세기말 20세기초, 종이에 채색, 각 90.2×28.2cm, 개인소장.
가장 민화다운 화조도다. 색선으로 질박하게 표현하고 평면적으로 구성하며, 한글로 소재의 명칭을 달았다.
<백수도> 19세기, 종이에 채색, 119×337.0cm, 개인소장.
동물도감처럼 일상적인 동물부터 상서로운 동물까지 총망라한 그림이다. 테크닉이 뛰어난 궁중화원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화조도> 19세기 말 20세기 초, 지본채색, 각 52.0×32.1cm, 김세종 소장.
평면적이면서 자유로운 구성, 활기차고 흥취있는 표현 등 민화 화조도의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이 있다.
이 역시 개인 소장 <화조도>인데, 이는 화조화의 대표작으로 내세울 만하다. 이 민화 화조도는 궁중회화 화조도와 여러 차이를 보인다.
소재의 조합부터 다르다. 궁중회화는 계절과 다양함에 의거하여 구성된다. 모란과 공작, 오동나무와 봉황, 연꽃과 오리,
버드나무와 꾀꼬리, 국화와 메추리, 소나무와 학 등이다.
<괴석모란도> 19세기, 비단에 채색, 각 180.7×54.5cm,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괴석과 모란을 함께 그린 그림 가운데 압권이다. 모란은 궁중모란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표현이지만.
괴석의 환상적인 꿈틀거림은 화면에 환상적인 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괴석은 중국인들이 정원석으로 가장 좋아하는 태호석(太湖石)이다.
이 돌은 수추누투(瘦皺漏透), 즉 몸이 배짝 마르고 못 생기며 구멍이 숭숭 뚫리고 이들 구멍이 서로 연결되는 모양을 최고로 친다.
수석(壽石)이라고 불리는 괴석은 장수를 의미하니 행복을 축원하는 의미가 배가된다.
<괴석모란도> 19세기, 종이에 채색, 각 115.0×50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노랗고 붉은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는 청색 괴석이 압권이다. 다른 듯 같은 패턴의 반복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란화병도> 19세기, 종이에 채색, 63.0×110.0cm, 조선민화박물관 소장.
노란이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그림에 활기가 넘친다. 이는 집안에 부귀와 평안이 차고 넘치라는 뜻.
<모란화병도> 19세기말 20세기초, 지본채색, 각 130.0×55.0cm,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춤을 추는 듯 교차하며 올라가는 모란가지의 형세가 일품인 작품이다.
<화조도> 19세기, 지본채색, 31.8×76.0cm, 일본민예관 소장.
꿈결처럼 화사하게 표현된 그림는 온통 밝은 정서와 축복이 가득하다. 모란이나 연꽃에는 부귀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북은 기운이 서린 화병에는 평안함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옥토도> 옥토끼는 지금도 달에서 약방아를 찧고 있다
<섬토문수막새> 통일신라, 지름 14.2cm,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시대 서왕모신앙과 관련된 달의 신화가 퍼졌음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약방아 찧는 옥토끼> 19세기, 지본채색, 57.4×33.8cm, 개인소장.
옥토끼가 약방아 찧는 장면은 그 자체로 동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데
여기에 더하여 순수하고소박한 표현으로 그 의미를 배가 시켰다.
<어해도> 장한종, 18세기 후반, 견본채색, 48.5×30.0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공공누리,
간결한 수묵으로 처리한 뻘을 배경으로 조개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 그림을 통해서 장한종이 어물을 얼마나 치밀하게 관찰하고 그리는지를 살펴 볼 수 있다.
<어락도> 지본채색, 94.8×320.5cm,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물고기들의 활기찬 모습을 화려한 꽃과 나무의 배경 속에 담았다. 장식성이 강한 어해도다.
<어해도>
<어해도> 파리 기메동양박물관 소장.
<어해도> 19세기 후반, 비단에 채색, 28×32cm, 조선민화박물관 소장.
게와 새우로 이뤄진 간단한 짜임의 그림이지만, 게와 새우의 못짓으로 보아
이 둘 사이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오고간 것을 알 수 있다.
<초충조> 16세기, 지본채색, 48.5×36.0cm, 강릉시립오죽헌박물관 소장.
이 작품은 오만원 권 지폐에 실려 있는 이미지의 원본이다.
사임당 신씨이 진작(眞作)으로 밝혀진 것은 한 점도 없는데, 이 작품은 비교적 진작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초충도> 17-18세기, 견본채색, 28×55cm, 일본 개인소장.
동아, 쑥부쟁이, 나팔꽃, 큰여뀌, 민들레, 텍사, 도마뱀, 사마귀 등 들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와 벌레들을 실루엣처럼 평면적으로 구성했고, 나비는 색띠로 장식했다.
<들국화> 19세기, 지본채색, 52.0×32.0cm, 파리 기메동양박물관 소장.
신사임당의 작품을 떠올리게 할만큼 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민화다.
<꽃과 나비 花蝶圖> 20세기 전반, 지본채색, 각 73.0×30.0cm, 파리 기메동양박물관 소장.
호젓하다. 그래서 더욱 애틋해 보이는 나비그림이다.
<화조도> 19세기, 지본채색, 54.0×33.0cm, 개인소장.
나비와 모란을 같은 모양으로 그려서 나비와 모란을 한 쌍으로 설정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 인용서적 ; 정병모 著 『民畵는 民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