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1
황미르랜드(장성 황룡강변)
축제 기간에 활짝 피어나야 할 꽃들이
관객들의 소산스러움이 사라진 작금에서야 절정을 이뤄가는 모습.
새벽 강변의 푸르스름한 색감에 넋을 놓고 있다보니 마침내 오월의 햇살이 내리붓기 시작한다.
지겨운 미세먼지가 사라진 하늘을 배경으로 피어난 꽂양귀비를 비롯한 이런저런 꽃들의 군락.
강변 둔치의 상큼한 새벽 공기와 어우러진 쾌청한 날의 아침.
마치 꽃밭 전체를 홀로 전세내어 걷는 느낌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