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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이바구 클럽 쥔장들의 만남

2014. 1. 14 ~ 15

 

경남 거제시 원불교 신현 교당

 

 

 

 

 

육관응 교무님의 부임을 축하드립니다.

 

 

 

 

 

 

 

 

 

 

 

집무실

 

 

 

 

 

 

 

 

 

 

 

 

 

 

 

 

 

 

교당 담 밖에 매달린 겨울 유자

 

 

 

 

 

 

 

 

- 중략 -

 

 '담주(談主)'들은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고,

풍광 좋은 곳에 자기 거처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 오는 것을 좋아한다.

부산 해운대의 달맞이고개 끝자락쯤에 자리 잡은 찻집인 '비비비당'(非非非堂)의 주인도

그런 담주의 한 명이다. 격조 높은 차회(茶會)로 소문난 '숙우회(熟盂會)' 멤버이기도 한 주인은 인생 후반부의 놀이터로 생각하고 노후 자금을 털어 '비비비당'을 만들었다.

언덕 위의 4층에서 내려다보면 해운대 청사포 바닷가 동네집들이 그림엽서처럼 예쁘게 들어온다.

찻집 내부의 탁자들과 서까래, 문틀은 옻칠한 목재로 꾸몄기 때문에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깔끔하고 청정한 분위기가 감돈다. 얼마 전에도 밤 12시가 넘도록 청사포를 바라보며

부산의 멋쟁이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운 적이 있다 

 

.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에 가면 '바라래'라고 하는 사랑방이 있다.

40대 중반의 젊은 사업가가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같이 놀고 싶어 지은 살롱이기도 하다.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바라래'는 통영의 동암 바닷가를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이 언덕은 달빛이 아름답게 비치는 고개라 해서 '미월(美月)고개'로 불린다.

 

변산의 도청리에 가면 동학 전문가이자 산지기 노릇도 10여년 해본 일포 이우원(64) 선생이 있다.

일포의 집인 '묵방산 들국화'에는 사는 것이 허하다고 느끼는 중년들이 모여 묵방도담(默芳道談)을 나눈다.

 이 세 군데는 이바구 아지트다.

 

 

 * 조선일보 조용헌 살롱  "이바구 아지트" 중에서 *

 

 

 

 

 

조 박사가 쓴 위 컬럼 중 '청색' 부분에 해당하는 집.

[바라래]

경남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소재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바로 집 앞에 폂쳐져 있다.

 

 

 

 

 

욕지도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바깥 쥔장을 기다리며...

 

 

 

 

 

바다 건너는 거제도

 

 

 

 

 

 

 

 

 

 

 

 

 

 

 

 

 

이 집의 젊은 쥔장 내외께서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상당 기간 인문학 강좌를 주선 해 온 모양.

 

 

 

 

 

 

 

 

 

 

 

 

 

 

 

 

 

 

 

 

 

 

안쥔과 함께 이런 저런 담소를...

 

 

 

 

 

 

 

 

 

 

 

쥔장 내외가 펴낸 책 들.

 

 

 

 

 

 

 

 

 

 

 

 

 

 

 

 

 

 

 

 

 

 

 

 

 

 

 

 

 

 

 

 

 

 

 

 

 

 

 

 

 

 

 

 

 

 

 

통영 하늘에 솟는 동짓달 열 나흗날의 달.

 

 

 

 

 

 

 

 

 

 

 

 

 

 

 

 

 

 

 

 

 

 

 

통영 동호만의 아침

 

 

 

 

 

동호만 건너편은 거제도

 

 

 

 

 

엔쵸비관광호텔에서 바라본 동호만의 햇살

 

 

 

 

 

때는 바햐흐로 대구의 계절.

 

 

 

 

 

위 세가지 색깔의 컬럼 중  청색과 녹색 부분에 해당하는 두 주인공이 한 자리에.

아침 일찍 호텔로 찾아와 조찬을 챙겨 주신 '바라래'의  박성진 선생(우측).

 

 

 

 

 

참으로 기분 좋은 통영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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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선생  내외가 엮어낸 책 가운데

 "사유사제"라는 제목이 보인다. 것도 한글로만.

 

무슨 뜻?  바깓쥔장 박성진 선생께 물었더니만

뱀蛇 ,닭酉, 스승師, 아우弟.  "蛇酉師弟" 란다.

 

그리 별다른 뜻은 없노라 얘기하고 있었지만

언필칭 은근히 끌리는 철학적 사유가 아닐 수 없다.

 

 '바라래'... 엄청 젊은 내외여서 내심 적잖이 놀랐다.

이토록 젊은 내외가 이바구 클럽을 내고 인문의 향유를 즐길줄이야.

 

아름다운 자연에는

당연 아름다운 향기가 차고 넘치는 법.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통영.

괜한 허명이 아니었음을 통렬히 깨닫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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